명산산행지설명/제주도

한라산-제주

다우리산사랑 2008. 8. 28. 18:42

 

 


제주도 전역

 

 

한라산(漢拏山 1,950m)은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힌다. 한라산은 해발 1,950m로 남한 최고봉이면서도 사람들을 가까이하여 친숙함을 느끼게 하는 산이다. 漢拏山의 漢은 '은하수'라는 뜻이고, 拏는 '끌어 당기다, 붙잡다' 의 뜻이다.

그러므로 漢拏山은 "은하수를 붙잡을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산" 이라는 뜻이 된다. 옛날에는 부악(釜岳), 원산(圓山), 진산(鎭山), 선산(仙山), 두무악(頭無岳), 영주산(瀛洲山), 부라산(浮羅山), 혈망봉(穴望峰), 여장군(女將軍) 등으로 불리었다.

한라산은 삼신산(三神山) 중의 하나로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높다. 또 다양한 식생분포를 이뤄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서 1966년 10월 12일 천연기념물 제182-1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1970년 3월 2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영산으로 꼽히는 한라산은 백록담이 있으며 고산식물의 보고로서 울창한 자연림과 더불어 광대한 초원이 장관을 이룬다. 산행철인 가을, 눈 덮힌 백록담과 백록담을 둘러싼 화구벽, 봄의 철쭉이 장관을 이룰 때 많이 찾는다.

관음사 코스
한라산정상 백록담을 오르는 등반코스로는 제일 먼저 개발된 등반로이며 5.16횡단도로와 1,100도로가 뚫리기 전 한라산 등반은 이 길이 주요코스였다. 한라산을 정 중앙에 놓고 볼 때 관음사 코스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한라산을 향하여 올라가는 코스이다.

근래에는 단거리 등반로인 어리목과 영실코스로 오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용객이 많이 줄어 들긴 했지만 가파른 탐라계곡과 가느다란 개미목, 삼각봉 등 변화가 많은 코스로 제대로 한라산등산의 묘미를 느끼고 싶어하는 등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본격적인 산행은 울창한 참나무 수림지대의 평탄한 길을 따라가다 탐라계곡 대피소에 이르러 가파른 등산로를 만나게 되며 동탐라계곡과 서탐라계곡 사이에 있는 개미등 능선을 오르게 되면서 부터 점차 시아가 트이고 개미등 양쪽의 아찔한 계곡과 한라산 최고봉인 북악의 외벽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개미등이 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내리막 길을 따라 용진각 대피소에 이르며 이곳에서 부터 경사가 급한 등산로를 따라 한라산 정상에 오르게 된다.

• 버스가 없어 차를 이용해야 한다. 제주시→5.16도로→서귀포→산천단→관음사 입구(우회전)관음사매표소이다.(승용차로 30분) 총 등반시간은 9시간 정도 등반거리 용진각까지 6.8km, 정상까지 8.7km
• 관음사 지구 야영장→(1.5km, 0:30)→구린굴→(1.7km, 0:30)→탐라계곡→(1.7km, 1:30)→개미목→(1.9km, 1:00)→용진각 대피소→(1.9km, 1:30)→정상(8.7km , 5시간소요)

성판악 코스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5.16도로 경유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약 40여분 지나면 등산입구인 성판악휴게소에 이른다. 한라산을 정 중앙에 놓고 볼 때 성판악 코스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라산을 향하여 올라가며 대략 남서쪽으로 향하는 코스이다. 한라산 등반코스중 평탄하고 무난한 코스로 등산로 중간에 있는 봄철 진달래꽃이 장관을 이루는 진달래밭이 유명하다.

이 코스의 특징은 등반길이가 긴 반면 등산로가 비교적 평탄하며, 진달래밭 까지는 숲에 가려져 전망이 그리 좋지 않으나 진달래밭에 이르러 시야가 트이며 사방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구상나무 군락지를 지나 약 1시간30분 소요된다.

※ 성판악 코스는 진달래대피소 근처까지 어차피 짙은 숲속이며 완경사의 순한 길이다. 반면 관음사 코스는 올라가면서 삼각봉과 정상 분화구 북사면 풍광이 펼쳐지는 등 급경사이되 오르면서 보는 맛이 뛰어난 길이다. 그러므로 걸음의 편하기를 택한다면 성판악→관음사 방향, 바라보는 경치가 뛰어나기를 택한다면 관음사~성판악으로 방향을 잡는다.

• 5.16도로(제1횡단도로) 터미널서(첫차 06:00 막차 21:30-15분간격)성판악에서 내리면된다.
경유지: 제주시→산천단검문소→성판악→수악교→남서교→법호촌→토평동→서귀포
• 성판악 매표소→(3.5km, 1:20)→속밭→(2.1km, 0:40)→사라악→(1.7km, 1:00)→진달래밭→(2.3km, 1:30)→정상(9.6km, 4시간 30분)

어리목 코스
등반객들이 많이 찾는 등반코스의 하나인 어리목코스는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타고 약25분 달리면 어리목 등산입구 정류장에 이르며 여기서 매표소 유료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계속 들어 가거나 버스정류소에 있는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워 두고 도보로 포장도로를 따라 600m 정도 걸어 들어가면 매표소가 있는 어리목광장이다. 한라산을 정 중앙에 놓고 볼 때 어리목 코스는 관리소에서 남동쪽으로 한라산을 향하여 올라가는 코스이다.

어리목 코스는 매표소~어리목계곡~사제비동산~만수벌판~윗세오름대피소~정상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나 안타깝게도 윗세오름대피소까지만 등반이 허용되며 윗세오름대피소에서 백록담이 있는 정상까지 구간은 입산통제구역이다.

산행은 매표소가 있는 어리목 광장을 출발해 10여분 걸으면 어리목계곡에 이르며 계곡을 건너 나무가 하늘을 가리는 가파른 숲속 계단길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오르면 해발1,300미터 표지석을 지나게 되며 차츰 시야가 트이면서 사제비동산 초원지대에 이르게 된다.

이곳 사제비약수터에서 목을 축이고 다시 완만하게 비탈진 돌길을 따라 만수동산(만세동산)쪽을 향해 올라 가다 보면 멀리 암벽으로 거대하게 솟아 있는 한라산 정상이 반가히 손짓하며 왼쪽으로는 장구목, 오른쪽으로는 윗세오름 세 봉우리가 펼쳐 있다. 운이 좋으면 초원을 달리는 노루의 모습도 볼 수있는 곳이다.

이곳 만수벌판에서 안개가 심할때는 자칫 길을 잃기 쉬우므로 등반로 양쪽에 있는 등반로 가이드줄 밖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능선 길을 따라 한라산 정상을 바라보며 좀 더 올라가면 해발 1700고지의 윗세오름대피소에 이른다. 여기서 부터 정상까지는 입산통제구역으로 이곳 윗세오름 대피소가 어리목코스의 정점이 된다.

윗세오름은 한라산 정상인 북악 서쪽으로 나란히 솟아 있는 세 개의 오름을 통틀어 일컫는 이름으로 붉은오름(큰오름), 누운오름(샛오름), 새끼오름(족은오름)을 말한다. 어리목매표소에서 윗세오름까지 등반 소요시간은 약 2시간이며, 이곳에서 하산은 영실코스로 내려 가는 것이 좋으며 영실코스로의 하산길은 약1시간30분 소요된다.

• 어리목 매표소→(2.4km, 1:00)→사제비동산→(0.8km, 0:30)→만수동산→(1.5km, 0:30)→윗세오름대피소→남벽(통제구간)→정상(4.7km, 2시간)

영실 코스
한라산 최고의 가을 단풍 코스로는 단연 영실코스를 들 수 있다. 한라산 서측 99번 국도를 따라가면 어리목 입구를 지나 1100고지 휴게소를 넘어서 약 4km 쯤 내려가면 영실입구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매표소까지는 약 3km 거리. 매표소에서 영실휴게소까지는 다시 30~40분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한라산을 정 중앙에 놓고 볼 때 영실코스는 대략 북동쪽에 위치하며 초입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가 동쪽으로 한라산을 향하여 올라가는 코스이다.

영실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km로 대략 1시간40분 정도 소요된다. 영실휴게소를 출발하여 1km 남짓 비교적 완만한 길로 힘들이지 않고, 주변 수목과 영실 계곡 단풍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다. 본격적으로 들쭉 날쭉한 기암 괴석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오르막길로 접어들면 가파른 산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등산로 아래로 깊게 패인 영실 계곡과 주변을 둘러친 웅장한 거벽은 아마도 이곳이 과거의 거대한 화산분출구가 아니었나 짐작케 한다. 병풍바위를 지나면서부터는 다시금 평탄한 산길이 나타나고 휘파람을 불며 거닐만큼 편안한 등산로가 윗세오름휴게소까지 이어진다.

한라산 영실의 첫 번째 매력은 영주십경(瀛州十景)의 하나인 영실기암. 해발 1,400∼1,600m 지점의 거대한 계곡 우측에 천태만상의 기암 괴석들이 즐비하게 하늘을 찌를 듯솟아 있다. 옛부터 '오백나한', 또는 '오백장군' 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영실기암은 깊어가는 한라산 단풍을 배경으로 가을 한라산의 진수를 펼쳐보인다.

병풍 바위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에 잠시 숨을 돌리고 땀을 식힌 다음, 내친 걸음에 윗세오름까지, 마치 광활한 활주로에 멀리 떡하니 버티고 있는 듯한 한라산 화구벽은 영실 가을산행의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여유가 있다면 윗세오름에서 북쪽 하산길로 접어 들어 봄철 철쭉으로 유명한 만세동산, 사제비 동산을 지나 약수 한모금 들이키고 이어지는 어리목으로의 하산을(1시간 40분소요) 권할 수 있다. 국토 최남단의 영산 한라산의 더할나위 없는 가을단풍 산행의 진수라 할 수 있다.

영실코스는 주변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봄의 철쭉, 여름계곡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등 계절에 따라 등반로 사방에 펼쳐지는 한라산이 절경에 감탄을 자아 내는 곳이다.

• 영실 매표소→(1.5km, 1:00)→평풍바위→(2.2km, 0:30)→윗세오름대피소→(통제:남벽~정상)(3.7km, 1시간 30분)

돈내코 코스
한라산의 정남방인 서귀포 쪽에서 오르는 유일한 코스인 데다 5개의 공식 탐방로 가운데 해발 고도가 가장 낮은 곳(450m)에서 출발하는 남국의 코스로 겨울철 한 차례 산행으로 4계절을 모두 맛 볼 수 있는 이색적인 코스이다. 한라산 남벽의 위용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아주 크다.

전체 산행 코스는 서귀포시 충혼묘지~평괴대피소(무인)~남벽분기점~방아오름샘~윗세오름대피소~선작지왓~영실기암~영실매점에 이르는 총 12.8㎞ 구간이다. 이 중 원래 열려 있던 영실코스(영실매점~윗세오름대피소) 3.7㎞를 제외한 재개방 구간은 총 9.1㎞다.

남벽분기점에서 정상까지 오르는 0.7㎞ 구간은 남벽 정상부의 안전문제로 인해 함께 개방되지 못했다. 이 같은 이유로 이번 산행에서 설렘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심정으로 답사로를 돈내코 코스~영실 코스 연결 코스로 잡았다.

영실 코스는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가장 짧지만 선작지왓 평전과 영실기암 병풍바위 등 가장 많은 볼거리를 갖고 있는 코스여서 하산길의 재미를 듬뿍 맛 볼 수 있다. 6시간이면 여유 있게 완주 가능하다. 들머리는 남국선원 인근의 서귀포시 상효동 충혼묘지 앞. 햇볕이 따스한 초여름 날씨처럼 온화하다.

'시온동산'이라는 표지석 옆 길로 들어선다. 허리 높이까지 쌓아 올린 돌담으로 구획 지어진 가족 묏자리가 모여 있는 이곳은 바람이 많은 제주의 전통 묘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이색적인 곳이다. 북쪽 정면 멀리 정상부를 바라보면 분화구의 모습이 마치 여인이 머리를 풀고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이다.

그래서 제주 사람들은 한라산을 '할미산'으로 부른다고 한다. 300m가량 오르면 좌우로 가로지른 임도.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장 명의의 입산통제 안내판이 보인다. 각종 식물의 종자를 채집하는 '채종원' 구역이다. 돈내코 코스 개방 안내판도 있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200m쯤 가면 화장실과 탐방안내소가 있다.

이곳에서 '탐방로' 표지판을 보고 왼쪽 삼나무 숲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돈내코 코스 산행이 시작된다. 삼나무는 제주 어디를 가나 흔히 볼 수 있는 미끈한 나무다. 방풍림으로 즐겨 사용된다고 하지만 메타세쿼이아를 닮은 나무 모양 때문에 멋진 풍광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삼나무 숲을 통과하면 곧바로 왼쪽 능선에 새로 깔끔하게 정비된 나무 덱을 이용해 오른다. 10분가량 오르면 현무암을 재료로 만든 안내석이 있다. '밀림 입구, 남벽분기점까지 6.2㎞'. 밀림이라니? 여기가 무슨 동남아시아나 아마존 정글도 아닌데 '밀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의아했다.

그러나 지난 15년 동안 인적이 끊어졌던 숲 속으로 발길을 옮기자마자 어째서 '밀림'이라는 말을 사용했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주변이 온통 난대 식물들로 가득 차 있다. 15분쯤 오르니 밀림지대 중간에 해발 700m 표지석이 있다. 이번 답사 코스의 최고 해발 고도가 1840m이니 앞으로 표고 1100m 이상은 더 올라야 한다.

계속 완만한 오르막을 따라 밀림지대를 걷는다. 등산로 바닥의 잘 정비된 돌계단에 낙엽이 쌓여 사람의 발길이 닿은 흔적이 없다. 10분 후 닿은 '썩은 물통'이라는 곳. 이름 그대로 시커먼 물이 작은 웅덩이를 이루고 있는 특이한 곳이다. 주변에 제주에서 자생하는 굴거리나무가 지천이다.

해발 800m를 넘으면서 조금씩 공기가 차가워진다. 가을로 접어든 느낌. 10분 뒤 '적송지대'라는 안내석을 보며 고개를 드니 지금까지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멋스러운 아름드리 적송 20여 그루가 서 있다. 끝이 없을 것 같은 꾸준한 오르막이다. 30분가량 오르니 너덜에 이끼가 무성한 이끼계곡인 '살채기도'. 축축한 기운이 주변을 감싸고 있는 특이한 곳이다.

삼척 이끼계곡이나 지리산 실비단 이끼폭포와 유사한 느낌. 15분 후 만난 둔비바위 표지석이 남벽분기점까지 2.3㎞ 남았다고 알려준다. 어느새 밀림을 벗어나 완만한 오르막의 고원지대. 억새와 산죽이 많아지고 키작은 나무들이 듬성듬성하다. 15분 뒤 도착한 평괴대피소는 재개방을 앞두고 내부 작업이 한창이다.

대피소 지붕에서 바라보니 그렇게도 멀게 느껴지던 분화구 남벽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부터는 봄철 철쭉으로 유명한 선작지왓 고원과 쌍벽을 이룰 만큼 산철쭉이 만발한다는 고원지대다. 10분 후 전망대에서는 남쪽의 서귀포 앞바다와 북쪽의 남벽을 번갈아 바라보기에 그만이다.

15분쯤 가면 작은 골짜기 건너 갈림길. 북쪽 정면의 웅장한 남벽을 보면서 15분만 오르면 통제초소가 있는 남벽분기점. 머리 위로 거대한 바위벽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느낌에 압도된다. 왼쪽 나무계단을 따라 윗세오름 대피소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0분쯤 계단을 올라가면 방아오름샘. 예전에 폐쇄되기 이전에 영실 또는 어리목에서 올라오면 바로 이 샘물 앞에서 꺾어 정상으로 오르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남벽의 안전 문제 때문에 갈 수 없다. 옛 통제초소까지 가는 길은 남벽과 서벽의 풍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20분 후 옛 통제소를 지나 윗세오름까지 가는데 주변 풍광은 더 없이 멋지다. 통제초소 북쪽의 장구목오름의 기암들에 감탄하며 살짝 계곡을 건너니 응달인 까닭인지 눈이 더 수북이 쌓여 있다. 어리목 코스와 영실 코스의 분기점이자 간단한 요깃거리를 살 수 있는 윗세오름대피소까지는 10분이면 닿는다. 들머리부터 바로 이 대피소까지가 이번에 새로 개통된 구간이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영실 코스를 잡으려면 대피소 왼쪽 길을 통해 남서쪽으로 가야한다. 봄이면 철쭉이 지천에 피어나는 선작지왓 평전이 시작되는 곳이다. 노루샘을 지나 탐방로를 따르는 길은 편안하다. 구상나무 군락지와 영실기암, 오백나한, 병풍바위 등의 절경이 잇달아 나타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탄사를 연발한다.

영실기암 인근 하산길은 왼쪽이 절벽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멀리 서쪽으로 울룩불룩 솟아난 수많은 오름들도 매혹적이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영실매점까지는 1시간20분 걸린다.

돈내코 유원지 강정계곡과 함께 서귀포 2대 유원지
돈내코 코스를 2km쯤 앞둔 돈내코야영장 맞은편 돈내코유원지는 강정계곡과 더불어 서귀포시의 2대 유원지로, 희귀식물인 제주 특산 한란과 겨울딸기가 자생한다. 1994년 6월 제주도 종합개발계획에 의해 개발된 돈내코유원지는 깊은 골짜기와 폭포, 울창한 난대 상록수림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특히 계곡 한가운데 있는 높이 5m의 원앙폭포는 매년 음력 7월 15일 백중날 제주 여인들이 여름철 물맞이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물맞이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차가운 물을 맞아 통증을 낫게 한다는 민간요법이다. 입장료 무료. 입구에 승용차 10여 대를 세울 만한 주차장이 있고, 도로 건너편에 돈내코야영장이 있다.

사라오름(사라악 1,324m) 코스
성판악휴게소 기점 정상 방향 등산로 6㎞ 지점에서 왼쪽으로 36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오름으로 옛날부터 제주도 주민들에게는 천혜의 숨은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분화구 역할을 했던 직경 100m 둘레 250m 면적 2만5000㎡ 규모의 연못이 있는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 오름'이어서 더욱 이색적이다.

'오름의 천국'이라고도 불리는 제주도의 총 오름 수는 368개. 그 가운데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과 같이 정상부에 호수 또는 연못을 가진 산정화구호 오름은 9개다. 이들 9개 산정화구호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름이 바로 사라오름인 까닭에 일부 주민들은 사라오름 화구호를 제2백록담으로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성판악 등반로에서 20분이면 왕복 가능한 사라오름의 개방은 성판악 코스의 다양성과 재미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성판악휴게소에서 출발, 사라악샘을 지나 사라오름에 오른 후 다시 성판악 코스로 복귀해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로 하산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답사 당일 짙은 안개와 궂은 가을비로 인해 관음사 코스로의 하산 계획을 변경, 성판악휴게소로 원점회귀했다. 총 거리 21㎞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만 6시간50분, 휴식과 식사시간을 포함하면 8시간가량 잡아야 한다. 해발 750m 선에 위치한 성판악휴게소에서부터 시작되는 등산로의 초반부는 아주 완만한 숲길이나 마찬가지다.

때는 10월이지만 한라산 중턱은 여전히 녹음이 짙다. 삼나무와 난대성 활엽수들이 뒤섞인 성판악 등산로는 일부 산꾼들에게는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숲길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길이다. 단 바닥이 흙이 아니라 제주 화산암으로 이뤄져 있어 디딤발을 놓을 때 발목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1시간 정도를 걸어 등에 땀이 조금씩 밸 즈음이면 간이화장실과 무인대피소가 있는 속밭쉼터에 닿는다.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오르막을 타면 등산로 양옆으로 제주산죽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모습에 마음의 안식을 얻는다. 15분 후 바위틈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약수터. 사라악샘 또는 사라약수로 불리는 곳이다.

성판악 코스의 유일한 샘터이기도 한 사라악샘의 발원지가 바로 사라오름 정상부의 화구호라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백록담이 그렇듯 제주의 산정화구호 오름들 역시 물이 오랫동안 고이지 않고 바닥으로 스며들어 중턱이나 하단부에서 용출하기 마련인데 이 사라악샘 역시 이 같은 원리에 의해 이뤄진 샘터다.

울창한 나뭇가지들 사이로 조금씩 드러나는 하늘은 회색빛으로 잔뜩 찌뿌려 있다. 사라악샘에서 10분쯤 오르면 등산로 중간에 커다란 Y자 모양의 나무를 지나는데 이곳이 바로 사라오름으로 통하는 입구다. 한라산본부 측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진입로 공사로 인해 입구 부분에 출입제한 표시를 해놓고 있다.

먼저 사라오름을 등반한 뒤 주등산로로 복귀하려던 계획을 바꿔 일단 백록담까지 갔다가 하산하는 길에 들르기로 한다. 조금씩 경사가 가팔라진다. 돌계단 나무계단 등이 이어지는 길을 오르는데 갑자기 빗방울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옅게 감싸돌던 안개도 짙어지며 가시거리를 불과 20m 안팎으로 좁혀 놓는다.

우중산행 채비를 한 후 계속 오르니 사라오름 입구에서 30분 만에 진달래밭대피소에 도착한다. 동절기에는 진달래밭대피소까지 낮 12시30분까지 도착해야 한라산 정상까지의 등반이 허용되고 그 시간을 넘겨 도착하면 출입이 통제되니 주의해야 한다. 하절기에는 오후 1시30분까지 도착하면 통과할 수 있다.

해발 1500m대에 자리 잡은 진달래밭대피소는 봄철 진달래군락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가을에는 주변에 곱게 내려 앉은 단풍으로도 이름난 곳이다. 궂은 날씨가 계속되는 바람에 대피소 내에서의 식사를 포기하고 일단 통제초소를 통과한 후, 10여 분가량 가다가 만난 공터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

해발 1700m 표지석을 지나면서 경사도는 좀 더 높아지고 빗방울도 굵어진다. 안개 역시 짙어 곱게 물들어가는 가을의 한라산 단풍을 즐기기 힘들다.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백록담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동릉 정상까지는 1시간10분 걸린다. 거대한 분화구인 백록담은 짙은 안개 속에 숨은 채 좀처럼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아쉬움만 남긴 채 하산길에 나선다.

맑은 날이었다면 한라산 정상에서 성판악으로 내려서는 길에 사라오름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안개로 인해 볼 수가 없어 또 아쉬움이 남는다. 사라오름 입구까지는 줄곧 내리막이다. 1시간10분가량 걸린다. 사라오름 출입 제한 표시를 넘어 우측으로 들어선다. 안전시설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불과 10분 정도 걸었을까.

지난 16년 동안 숨겨져 있던 사라오름 정상의 화구호가 안개에 싸인 채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축구경기장 1개 정도 넓이의 이 산정호수에는 기대와는 달리 물이 거의 없다. 비가 제법 많이 내려야 물이 일시적으로 고인다고 하는데 아마도 이날 내린 비로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화구호 테두리를 따라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다. 이 탐방로를 따라 반대편으로 가서 2분가량 산길을 오르면 남동쪽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는 서귀포 시가지와 문선 범섬 섭섬 등 3개의 섬, 제주도 남쪽 바다와 한라산 남동쪽 자락의 울창한 나무의 숲을 모두 조망할 수 있고 쾌청한 날에는 동쪽의 성널오름을 필두로 성산 일출봉까지 조망된다고 한다.

사라오름은 성산 우도까지 연결되는 한라산 동쪽 산맥의 주봉이기도 하지만 제주도의 6대 음택지 중 제1의 명혈지로 꼽히는 곳이다. 탐라 최고의 명당터로 꼽힌다는 말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망대에서 아래쪽 산죽밭을 보니 무덤 2개가 눈에 띈다. 그만큼 제주 사람들에게는 신성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성판악이라는 이름의 기원한 성널오름이 동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것을 위안 삼아 주등산로로 복귀, 성판악휴게소까지 도착하는 데는 1시간30분쯤 걸린다.

한라산 코스
한라산 등산로는 성판악→백록담(동릉 정상 9.6㎞), 관음사→백록담(동릉 정상 8.7㎞), 어리목→윗세오름, 영실→윗세오름 4개 코스가 개방돼 있다. 백록담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를 택한다. 한라산다운 독특함과 웅장함, 산자락에 올망졸망 형성된 오름을 조망하려면 윗세오름(영실 3.7㎞ 어리목 4.7㎞) 코스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어리목과 관음사 코스는 계곡 물이 불어나면 통제하는 구간이 있으니 출발 전 상황을 확인토록 한다. 한라산은 봄가을 건조기 산불예방기간과 관계없이 탐방로를 개방한다. 단, 태풍이나 폭설 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날 때는 철저하게 통제한다.

백록담 동릉 정상 코스
현재 개방돼 있는 탐방로를 따라 오를 수 있는 최고 지점이 한라산 정상 부악의 동릉 정상이다. 대개 경사가 완만한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 동릉 정상까지 오른 다음 용진각대피소와 개미등을 거쳐 관음사로 내려선다. 매표소~동릉 정상 간 3분의 2 지점인 진달래대피소까지는 숲길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도중에 사라악약수와 사라대피소가 쉼터로 이용된다.

조난자 구조를 위해 공원 직원들이 매점을 운영하며 상주하는 진달래밭대피소를 지나면 경사가 가팔라지면서 조금씩 경관이 트이고,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 동쪽에 산재한 오름의 무리를 감상하면서 오를 수 있다. 부악 동릉 정상에서는 백록담 분화구 안이 잘 내려다보인다.

관음사 코스는 한라산 북면의 웅장하면서도 아기자기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백록담 북릉을 타고 왕관릉을 지나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용진각대피소가 나타난다. 구 대피소를 지나 두 번째 계류에서는 한겨울에도 물을 뜰 수 있다. 계류를 건너면 거대한 삼각봉(1695m) 급경사 절벽 밑으로 올라선다. 이곳부터 용진굴과 개미목 부근까지가 관음사 코스에서 경관이 가장 뛰어난 구간이다.

과거 여러 차례 눈사태 매몰사고가 일어났던 곳으로, 낙석방지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 개미목에서 개미등 능선으로 올라선 이후로는 계속 완경사 내리막이다. 개미등이 끝을 맺는 탐라계곡대피소 이후 산죽밭 사잇길을 따르면 관음사 매표소로 내려선다.

두 코스를 연계해 백록담을 오르는 산행은 한라산에서 가장 긴 코스다. 공원 내에 취사와 야영은 금지되어 있으니 도시락과 행동식, 식수 등을 충분히 준비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산행시간은 9시간 정도 걸린다.

영실기암과 화구벽 압권인 윗세오름 코스
정상을 오르지 못함에도 동릉 정상 코스에 비해 압도적일 만큼 많은 탐방객이 찾는다. 산세와 조망이 독특하고 산행 시간이 4시간 안팎으로 적당하기 때문이다.

영실 코스가 ‘오백나한’이라 일컬어지는 기암과 화산 특유의 자연을 보여주는 부악 서벽 등, 한라산의 웅장함과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코스라면 어리목 코스는 사제비동산 아래 목도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울창한 숲과 이후 부악을 향해 올망졸망 솟아오른 수많은 오름 등 제주 특유의 풍광을 엿볼 수 있는 산행 코스다. 단, 윗세오름에서 정상에 이르는 화구벽 구간은 훼손지 복원을 위해 산행이 금지돼 있다.

윗세오름 산행은 영실(1280m)~윗세오름 코스가 어리목(970m)~윗세오름 코스에 비해 짧고, 계단길도 적어 대개 영실에서 시작, 어리목으로 하산한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점심이나 간식 시간을 가진 뒤 내려선다 해도 4시간이면 산행을 끝낼 수 있다. 윗세오름대피소에서는 컵라면(온수 제공) 등 간단한 요깃거리를 팔고 있다. 1100도로변 영실 입구에서 매표소까지는 2.5㎞. 영실매표소에서 아스팔트길로 이어지는 영실휴게소까지 2.5㎞.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어리목까지는 1.3㎞.

어승생악오름 코스
어리목에 위치한 어승생악은 웅장한 화구벽 서벽을 위시한 한라산 전모와 함께 제주시 쪽으로 튀어나온 수많은 오름을 감상할 수 있는 조망대 같은 곳이다. 임금이 타는 어승마(御乘馬)가 태어난 곳이라 하여 이름지어진 어승생악은 표고가 1169m이며 밑면 지름이 2㎞, 북사면의 비고가 350m쯤 되는 큰 덩치를 가진 오름이다. 한라산 주봉이 오름왕국의 군주라면 어승생악은 제후들의 맹주라 할 위풍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의 대포 진지도 볼 수 있다.

어리목 주차장에서 비고가 200m 정도에 불과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누구나 어렵잖게 오를 수 있다. 걸음이 느려도 3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 산 밑은 봄, 산 위에서는 한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제주도 한라산이다. 날씨의 변덕이 매우 심하므로 봄이라도 방풍방한복은 물론, 방한모와 장갑도 준비하도록 한다. 아이젠도 꼭 지참한다. 윗세오름대피소와 진달래대피소에서 간식거리와 컵라면 같은 요깃거리를 팔고 있으나, 식수 사정이 좋지 않으므로 보온병에 온수를 담아 가는 게 바람직하다.

※ 한라산국립공원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기점별로 입산 시각과 하산시각을 정해 놓았다.
ㅇ 동절기(11~2월)
• 입산 어리목·영실=12:00. 관음사=09:00 . 진달래=12:00 . 어승생악=16:00
• 하산 윗세오름=15:00. 동릉 정상(정상통제소)=13:30
ㅇ 춘추절기(3, 4, 9, 10월)
• 입산 어리목·영실=14:00 관음사=09:30 진달래대피소=12:30 어승생악=16:30
• 하산 윗세오름=15:00 동릉 정상=14:00
ㅇ 하절기(5~8월)
• 입산 어리목·영실=15:00 관음사=10:00 진달래대피소=13:00 어승생악=17:00
• 하산 윗세오름=17:00 동릉 정상=14:30
야간산행 금지를 위해 일몰 2시간 전부터 일출 2시간 전까지 입산을 금지시키고 있다.

※ 산행코스
• 한라산 등산로는 성판악→백록담(동릉 정상 9.6㎞), 관음사→백록담(동릉 정상 8.7㎞), 어리목→윗세오름, 영실→윗세오름 4개 코스가 개방돼 있다. 백록담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성판악→백록담→관음사 코스를 택한다. 한라산다운 독특함과 웅장함, 산자락에 올망졸망 형성된 오름을 조망하려면 윗세오름(영실 3.7㎞ 어리목 4.7㎞) 코스를 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단, 어리목과 관음사 코스는 계곡 물이 불어나면 통제하는 구간이 있으니 출발 전 상황을 확인토록 한다. 한라산은 봄가을 건조기 산불예방기간과 관계없이 탐방로를 개방한다. 단, 태풍이나 폭설 등의 기상이변이 일어날 때는 철저하게 통제한다.

• 관음사 지구 야영장→(1.5km, 0:30)→구린굴→(1.7km, 0:30)→탐라계곡→(1.7km, 1:30)→개미목→(1.9km, 1:00)→용진각 대피소→(1.9km, 1:30)→정상(8.7km , 5시간소요)
• 성판악 매표소→(3.5km, 1:20)→속밭→(2.1km, 0:40)→사라악→(1.7km, 1:00)→진달래밭→(2.3km, 1:30)→정상(9.6km, 4시간 30분)
• 어리목 매표소→(2.4km, 1:00)→사제비동산→(0.8km, 0:30)→만수동산→(1.5km, 0:30)→윗세오름대피소→남벽(통제구간)→정상(4.7km, 2시간)
• 영실 매표소→(1.5km, 1:00)→평풍바위→(2.2km, 0:30)→윗세오름대피소→(통제구간 : 남벽 - 정상)(3.7km, 1시간 30분)

※ 교통정보
제주까지는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해 접근한다. 저가 항공사의 할인율이 높은 시간대의 비행기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제주까지 갈 수 있다.

항공사 문의전화 및 홈페이지
• 대한항공 1588-2001 kr.koreanair.com
• 아시아나 1588-8000 www.flyasiana.com
• 제주항공 1599-1500 www.jejuair.net
• 티웨이항공 1688-8686 www.twayair.com
• 진에어 1600-6200 www.jinair.com.
• 이스타항공 1544-0080 www.eastarjet.com.

여객선 문의전화 및 홈페이지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제주항행) 1599-5985 dom.icferry.or.kr
•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제주항행) 051-400-3399 www.busanpa.com
•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제주항행) 061-240-6060
• 완도항여객터미널(제주항행) 061-554-8000
• 장흥 노력항(성산포항행) 061-867-6500
• 제주항 여객선터미널 064-720-8520
• 성산포항 여객선터미널 064-782-1025.

제주시→서귀포시 종합시외버스터미널(064-753-1153~4)에서 12분 간격(06:00~21:30)으로 운행하는 5·16도로 경유 서귀포행 직행버스를 타고, 법호촌에서 하차. 요금 2,500원. 법호촌에서 돈내코 입구까지는 택시나 3번 시내버스 이용.

• 서귀포시 구시외버스터미널 부근 중앙로타리 정류소에서 3번 법호촌행 시내버스 이용. 08:02, 09:00, 10:05, 11:15, 12:25, 13:20, 14:55, 16:00, 17:00, 18:00, 19:00, 20:05, 21:25 출발. 요금 950원. 서귀포시 대중교통 문의 서귀포시 건설교통과 760-3114.

• 영실·어리목에서 제주시행나 서귀포행 직행버스는 약 1시간20분 간격으로 노선버스가 다닌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시내에서 돈내코 산행기점까지 7,000~8,000원. 영실에서 서귀포시까지는 2만5,000원, 제주시까지는 영실 3만 원, 어리목 2만 원 정도 나온다. 서귀포호출개인택시 064-732-4244, 제주콜택시 064-757-0800.

제주시→비자림로 사려니숲길 입구 시외버스터미널(1688-5300)에서 매시 28분(06:28~20:28) 출발. 요금 1,000원. 출발시각·요금 문의 064-753-3242.
제주시→붉은오름 입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06:00~21:20 20분 간격 운행하는 남조로 경유 서귀포행 버스 이용. 요금 1,500원.
제주시→사려니오름 입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매시 20분(06:20~19:20) 이후 20:00, 20:50 출발하는 서성로 경유 시내버스 이용, 한남감귤가공공장 하차. 요금 2,500원.
제주시→성판악 공항에서 승용차로 15분 거리인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10~15분 간격(06:00~21:30) 운행하는 5·16도로(제1횡단로) 경유 서귀포행 직행버스 이용. 요금 1,600원. 전화 1688-5300.
• 하산지점인 관음사주차장에서 노선버스를 타려면 2km 떨어진 제주대학교 근처까지 걸어가야 한다. 주차장 건너편 도로변에 택시가 항상 대기하고 있다. 시내 1만5,000원, 공항 2만 원. 제주콜택시 064-757-0800.

• 한라산국립공원은 관음사 야영장에 한해 야영이 허용된다. 취사장과 화장실이 갖춰 있으며, 야영 데크(50개소)도 있다. 야영장 이용료(텐트 1동당) 소형 3,000원 중형 4,500원 대형 6,000원. 주차료(승용차) 1,800원. 문의 관음사지소 756-9950.

•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기슭에 위치한 절물자연휴양림(721-7421)은 삼나무숲과 제주시 지정 제1호 약수터로 이름난 곳으로 산림휴양문화관과 숲속의 집 등 다양한 규모의 숙소가 조성돼 있다. 이용 전달 1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jeolmul.jejusi.go.kr)를 통해 예약받는다. 숙소 이용자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된다. 입실시간은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며 퇴실시간은 12시. 여느 휴양림과 달리 휴일이 없이 운영된다.

•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포함해 제주도 일원에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있다. 114제주민박(www.114jeju.com), 우리여행(www.woori-tour.com) 등 숙박관련 사이트 참조.
•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는 민박에서 특급호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숙박업소가 많이 있다. 돈내코 등산로 들머리에 있는 돈내코 야영장에는 조망과 숲이 좋은 산사면에 20여 개의 데크와 취사장, 급수대, 샤워장이 갖춰져 있다. 이용료 무료.
• 관음사 코스 들머리에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가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다. 관음사 야영장 사용료(1박) 소형(3인 이하) 3,000원, 중형(4~9인용) 4,500원, 대형(10인용 이상) 6,000원. 샤워장 사용료 어른 600원, 청소년 400원, 어린이 300원. 관음사탐방안내소 756-9950

• 기억나는 집 & 광양해장국 서귀포시 송산동에 위치한 기억나는 집(064-733-8500)의 해물탕은 휴일, 평일 할 것 없이 줄을 서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다. 바닥에 콩나물과 미나리·버섯을 깔고 조개와 소라·새우·게·산낙지에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많은 전복을 얹어 나오는 해물잡탕은 푸짐하고 칼칼하면서도 맑은 국물 맛을 낸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제주산 고사리 무침, 굴젓, 우뭇가사리, 총각김치도 맛깔스럽다. 해물탕 소 2만 원·중 3만 원·대 4만 원, 동태전골 소 2만 원·대 3만 원, 갈치조림 소 2만 원·중 3만 원·대 4만 원, 김치찌개 5,000원.

• 제주시청 뒤편에 위치한 광양해장국(064-751-1777)은 이른 아침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손님이 끊이지 않는 해장국집이다. 특히 맑은 국물에 소 내장과 선지를 넣은 해장국이나 내장탕이 인기를 끈다. 널찍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해장국 5,000원, 내장탕 6,000원, 막걸리 한 주전자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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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멍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