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리·산행정보/산에대한명언들

산을 그린다/법정

다우리산사랑 2014. 6. 17. 17:40

 

 

 

 

                      산을 그린다.  

                                          --- 법정 스님

요즘처럼 세상이 재미없을 때
우리가 선뜻 �아갈 수 있는 곳은
저만치 있는 산이다.

산에는 울창한  수목이 자라고 맑은 시냇물이 흐른다.
온갖 새와 짐승들이 천연스럽게 뛰놀고
시원한 바람도 가지 끝에서 불어온다.
맑은 햇살과  싱싱한 숲향기, 그리고 태고의 신비가 파랗다.

이렇듯 산에는 때묻지 않은 자연이 있고
억지가 없는 우주의 질서가 있다.

그러니 세상에서 닳고 얼룩진 몸과 마음을 쉬려면
한적한 산을 �게 된다.
우리가 산을 �는 것은 산이 거기 그렇게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 산에 푸른 젊음이 있어 우리에게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묻지 않는 사람과 때묻지 않는 자연이
커다란 조화를 이루면서  끝없는 생명의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살고 싶다, 그런 산에 돌아가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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