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년1월8일
산행날씨 : 맑고 오후흐림
산행동행 : 부안마실산악회원 27명
산행코스 : 운두령-안부-계방산정상-주목군락지-옹달샘-노동계곡-이승복생가터- 오토캠핑장-아랫삼거리-주차장
강원 평창-계방산(桂芳山)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홍천군 내면의 경계에 위치한 계방산(桂芳山)은 그 높이가 1,577.4m로 우리 나라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며 태백산과 더불어 겨울철 눈꽃산행지로 가장 유명한 산입니다.
희귀목인 주목을 비롯하여 전나무 철쭉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산삼을 비롯한 다양한 약초와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는 등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2011년도에 오대산국립공원 계방산지구로 편입되었습니다.
계방산이 겨울철 설산 산행지로 유명하게 된데에는 당연히 설산이 아름다워서이기도 하겠지만 그 보다도 더 큰 이유는 아마 오르기가 쉽기 때문일 것입니다. 계방산을 오르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이 산행을 시작하는 운두령은 해발이 1,089m로 태백의 만항재(1,330m)에 이어 우리 나라에서 차로 넘을 수 있는 두번째로 높은 고개입니다. 운두령의 높이가 계방산의 정상과 비교하여 표고차가 488m밖에 나지 않기때문에 산의 전체적인 크기나 높이에 비해 상당히 수월하게 오를 수 있는 편입니다.
운두령을 들머리로 하여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다 전망대가 있는 1492봉 아래에 이르면 깔딱고개까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며 깔딱고개를 지나면 다시 완만한 능선길이 1492봉을 지나 계방산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1492봉부터 정상을 지나 주목군락지까지의 약 1.5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설경은 정말 환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멀리 설악산과 점봉산을 비롯하여 오대산 등 강원도의 고봉들을 시원스럽게 조망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