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년3월12일
산행날씨 : 맑은뒤 차차흐려짐
산행동행 : 부안마실산악회원 40명
산행코스 : 죽포느티나무-봉황산-흔들바위-율림치-금오산-향일암-임포주차장
"금오산(金鰲山 323m)"과 "봉황산(鳳凰山 460m)"은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해 있으며, 산의 형상이 "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을 등에 엎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금오산"이며, "봉황산"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봉황"을 닲았다고 해서 얻어진 이름이다. 여수반도에서도 다시 돌산대교로 이어진 전라남도 남단의 돌산도에는 여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출 풍경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랑하는 향일암이 있다. 향일암이란 암자의 이름부터가 해를 향해 있다는 뜻으로 이 절경의 향일암을 안고 있는 산이 금오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아도 명산이라 일러 부족함이 없는 산이다. 향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 있는데, 풍수지리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대웅전 앞에서 왼쪽 아래로 내려다뵈는 야트막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 향일암이 선 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며 산 이름은 쇠 금(金)자 , 큰 바다거북 오(鰲)자를 쓴 금오산이다. 한때 거북 구 자를 써서 영구암(靈龜庵)이라 부른 적이 있고 현재 영구암이란 편액이 남아 있기도 하다. 이러한 전설을 더욱 그럴 듯 하게 꾸며주는 것이 이 일대 바위의 무늬다. 바위마다 한결같이 거북의 등무늬를 닮은 문양이 나 있는 것이다. 향일암에서 백미를 이루는 경관은 원효대사가 수도했다는 관음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경이다. 향일암에서 뒤의 금오산 오름길은 정상까지 단 20분 거리로 향일암 일대의 절경을 제대로 즐기기 원하다면 이 산정의 등행을 한번 해 볼만 하다. 흔들바위 입구에서 5분쯤 비탈길을 오르면 곧 시야가 툭 트이는 바위지대 위에 서게 된다. 촛대바위, 기둥바위 등 기이한 형상의 바위들이 짚푸른 바다에 새긴 듯 서 있는 모습은 다른 곳에서는 좀체 보기 어려운 멋진 경관으로 일출맞이를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산행추억앨범 > 봉황산.금오산·여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황산-금오산-향일암.산행2부. (0) | 2017.03.13 |
---|---|
빛고을블랙야크. 여수.봉황산.금오산산행-2 (0) | 2008.09.12 |
빛고을블랙야크. 여수.봉황산.금오산산행-1 (0) | 2008.09.12 |
[스크랩] 여수 봉황산&금오산 (0) | 2008.04.15 |
[스크랩] 여수 봉황산&금오산 (0) | 2008.0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