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추억앨범/현성산.금원산·함양

부안마실산악회 현성산&금원산 산행1부.

다우리산사랑 2017. 6. 12. 12:22


산행일자 : 2017년6월11일

산행날씨 : 맑고 초여름날씨

산행동행 : 부안마실산악회원 22명

산행코스 : 미폭-암릉지대-현성산-서문가바위-금원산-동봉-2코스하산-유한청폭포-금원산자연휴양림-주차장(12km.)

 



♣ 경남 거창군 위천면에 위치한 현성산(965m)

은 금원산(1,352.5m)을 모산으로 한다. 금원산 정상에서 북동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은 약 10km 거리인 수승대에 이르러 그 여맥을 위천(渭川)에다 모두 가라앉힌다. 이 능선상의 976m봉이 남동쪽으로 가지를 치는 암릉 상의 최고봉이 바로 현성산이다.

현성산 등산은 금원산자연휴양림 입구인 매표소에 닿기 직전 200m 거리인 미폭에서 시작된다. 도로에서 미폭 오른쪽으로 쌍무덤이 있다. 이 쌍무덤 뒤 송림 숲으로 들어서면 산길이 뚜렷하게 이어진다. 처음부터 가파르기 짝이 없는 산길을 따라 5~6분 가량 올라가면 슬랩지대가 반긴다. 거칠고 흰 화강암을 지나 간단한 세미클라이밍 장소 두 곳을 기어오르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완만한 송림터널로 들어선다.
5분 거리에 이르면 양지바른 장소에 순흥 안씨 무덤이 나타난다. 무덤을 뒤로하면 또 가파른 송림터널이다. 4~5분 더 오르면 완만한 슬랩이 나타난다. 슬랩을 지나 7~8분 거리에 이르면 오래된 제단석에 태극마크가 음각되어 있는 경주 정씨 무덤이 나타난다. 계속 이어지는 송림을 지나 20분 가량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45도 경사에 30m 길이 슬랩은 어렵지 않게 기어오를 수 있다. 그러나 초심자들은 상단부 소나무에 매어놓은 밧줄을 잡고 오르는 것이 안전하다. 30m 슬랩을 올라서면 분재와 같은 소나무들이 서 있는 너럭바위를 밟는다. 너럭바위에서는 금원산 자연휴양림 시설물들이 점점이 자리하고 있는 유안청계곡이 골골샅샅이 내려다보인다.

 

▶ 금원산 자연휴양림 - 경북 최고의 비경 자랑하는 유안청계곡
금원산 자연휴양림은 금원산 동쪽 유안청(儒案廳)계곡에 들어서 있는 휴양림이다. 유안청계곡은 옛날 속세의 영욕에 등을 돌린 선비들이 근심을 잊고 지낼 수 있었을 만큼 자연경관이 빼어난 골짜기다. 넓은 반석과 시원스럽게 물을 쏟아내는 와폭, 그리고 골짜기 양옆은 아름드리 소나무를 비롯한 활엽수가 빼곡히 우거져 있어 아름답고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계곡 안에는 유안청폭포를 비롯해 선녀폭, 미폭, 문바위, 가섭사지 등 명소가 많아 특히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이 많이 찾아들고, 금원산·기백산(箕白山·1,331m) 산행의 기점이기도 해 등산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 휴양림에서 기백산과 금원산 허리를 타고 임도(약 8km)가 길게 이어져 있어 산악자전거(MTB)를 타기에도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매표소를 지나 다리를 건너면 선녀폭이라는 와폭이 내려다보이고, 곧 매점이 나오면서 길이 두 가닥으로 나뉜다. 오른쪽 길은 승용차 주차장에 이어 지재미골을 따라 문바위와 가섭사지를 거쳐 금원산이나 현성산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