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산행지설명/충청도

만수봉.포암산-충북제천.충주.경북문경

다우리산사랑 2008. 8. 28. 14:10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포암산(布岩山 961.7m)은 월악산국립공원 내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의 주능선 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늘재(525m)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된다. 소백산의 중심부로 월악산(1,094m),주흘산(1,108m),백화산(1,064m)과 더불어 묘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산행 들머리인 미륵리에서 바라보면 육산(肉山)처럼 보이지만 문경시쪽에서 보면 큰 바위산임을 알 수 있다. 이 산 정상에 서면 벌재재에서 황장산과 대미산을 거쳐 서쪽으로 힘차게 달려드는 백두대간과 문경분지를 조망하기 좋다. 포암산의 본래 이름은 '베바우산'으로, 우리 고유어를 한자어로 풀어 쓴 것이다.

산행기점은 미륵리 세계사 앞이다. 세계사에서 하늘재로 향하는 길목인 미륵3교를 지나 50m쯤 들어서면 왼쪽으로 또 하나의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 북쪽 급경사 산길로 들어서서 송진냄새가 코를 간지럽히는 산길로 20분 거리에 이르면 만수골이 내려다보이는 암릉길이 시작된다.

암릉에서 동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주변에는 온통 청태가 낀 바위와 아름드리 적송들이 계속 이어진다. 바위와 적송지대를 오르내리며 30분 거리인 첫 번째 암봉에 이르면 왼쪽 만수골과 오른쪽 하늘재 방면 계곡이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첫 번째 암봉을 뒤로하면 포암산 정상이 정면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을 바라보며 약 800m 거리에 이르면 하늘재가 내려다보이는 너럭바위를 밟는다. 깎아지른 절벽 위 20여 평 넓이인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진달래군락을 통과하면 약초꾼의 흔적인 모덤터가 나타난다. 모덤터부터는 참나무숲이다. 숲길을 빠져나오면 세미클라이밍으로 올라야 하는 포갠 바위에 닿는다.

마치 책꽃이의 책이 기운 듯한 네모 반 듯한 바위가 층층이 쌓인 포갠 바위를 통과하면 더 오를 수 없는 포암산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북쪽 멀리 패어져 나간 송계계곡 끝으로 충주호반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마치 꿈틀거리는 용처럼 월악산 주능선이 장쾌하게 눈에 들어온다.

송계계곡 왼쪽으로는 박쥐봉, 용마봉, 수리봉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하산은 정상에서 하늘재로 내려서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하늘재에서 문경 쪽은 포장도로지만, 미륵리로 내려서는 길은 아직 옛 정취가 그대로 묻어나는 오솔길이다. 산행거리 6km에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산행코스
• 미륵리사지→(1.9km)→주능선삼거리→(0.7km)→포암산→(0.8km)→능선안부→(갈림길 1.8km)→폭포→(2.3km)→만수휴게소(7.5km, 약 3시간)
• 미륵사지 주차장→하늘재→계곡→고인돌→백두대간상 삼거리→탄항산→서릉 삼거리→북릉→주차장(8.2km, 약 3시간)
• 미륵사지 주차장→하늘재→계곡→고인돌→백두대간상 삼거리→탄항산→월항재→월항마을(8.4km, 약 3시간)

※ 교통정보
• 중부고속도로 일죽IC→충주→3번 국도→수안보→안보리 3거리→송계리 방향 597번 지방도로→사문리→미륵리
• 충주, 문경을 잇는 3번국도, 수안보에서 월악산국립공원으로 진입→진입로는 597번 지방도로서 월악산국립공원 미륵리와 송계리를 거쳐 26번 충주 단양을 잇는 도로와 만나게 된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지릅재를 넘어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좌측으로는 송계리로 향하는 597번 도로. 직진하면 특산물판매장과 더불어 미륵사지에 도착. 특산물 판매장 앞에 조성된 주차장에 주차를 시키고 도보로 미륵사지→하늘재로 오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 포암산
도움말 Daum 지도
댓글이 0개 달렸습니다.
Posted by 꿈꾸는멍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