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산행지설명/경상도

웅석봉-경남산청

다우리산사랑 2008. 8. 28. 16:54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삼장면 홍계리,단성면 청계리

 

 

 

웅석봉(熊石峰 1,099.3m)은 유산(楡山), 웅석산(熊石山)이라고도 하며, 1983년 11월 23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곰바우 산이라고 부르기도한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1,104m)·가야산(1,430m)이 보이고, 지리산(1,915m)도 한눈에 들어온다.

지곡사~왕재~정상~내리 저수지 코스
군립공원 주계곡 낀 원점회귀 코스로 웅석봉의 주계곡인 지곡 아래에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곡사(智谷寺)가 있다. 산청읍에서 남쪽 웅석봉 군립공원 방향으로 난 도로를 따라 10분쯤 가면 지곡사 주차장에 닿는다. 지곡사는 주차장 바로 위 산사면에 위치해 있다.

지곡사를 지나 계곡을 끼고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소형 승용차를 세울 수 있는 작은 주차장이 나온다. 이 주차장 오른쪽으로 심적사로 이어지는 가파른 포장도로가 보인다. 산행은 심적사 진입로 삼거리에서 시작된다. 차단기를 지나 주계곡을 끼고 이어진 임도를 따라 15분쯤 오르면 선녀탕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임도는 계곡을 건너 반대편 산사면을 타고 휘어져 나간다. 정면의 선녀탕쪽으로 이어진 희미한 산길은 곰골로 이어진다. 이 계곡길은 웅석봉 정상으로 접근하는 가장 짧은 코스이긴 하지만 길도 희미하고 절벽에 가까운 가파른 위험 구간을 지나야하니 피하는 것이 좋다.

잘 정비된 산길을 따라 100m쯤 가면 왼쪽으로 높이 15m, 폭 20m 가량 되는 아찔한 폭포가 내려다보인다.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한 뒤 다시 급경사의 숲터널을 통과해 20분쯤 오르면 또다시 왼쪽 절벽 아래로 우렁찬 폭포 소리가 들려온다. 폭포를 통과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짙은 숲을 통과해 오르면 이끼가 가득한 잡석지대에 닿는다.

다시 깊은 계곡으로 숨어든 돌밭길을 따라 30분쯤 가면 잡초와 잡목이 들어찬 숯가마터가 나온다. 이후 산길은 주능선을 향해 서쪽으로 꺾이며 45도 경사로 날을 세운다. 지그재그로 이어진 된비알을 숨이 목에 차오를 때까지 30분쯤 오르면 밤머리재와 웅석봉 중간의 왕재에 도착한다.

해발 약 850m인 왕재(이정표에는 925m로 표기되어 있다)에는 이정표와 함께 자그마한 공터가 형성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다. 2시간 이상 가파른 사면을 올라 이곳에 닿을 즈음 체력이 바닥을 보이기 십상이다. 왕재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남동쪽으로 뚜렷하다. 남동쪽 능선길을 따라 20분 가량 올라가면 주능선 왼쪽으로 웅석봉 정상이 보이는 암릉지대에 닿는다.

암릉지대 동쪽은 급경사 사면에 참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수림 속 안부로 내려섰다가 펑퍼짐한 봉우리를 넘어가면 삼거리에 닿는다. 여기서 북동쪽으로 꺾인 산길로 내려서면 수백 평 넓이의 초원지대를 이룬 널찍한 안부가 나온다. 안부 한가운데 헬기장 남쪽 끝으로 50m쯤 내려서면 샘이 있다.

이 길은 청계계곡 방면의 임도와 연결된다. 헬기장을 뒤로 하고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억새밭 사이로 10여 분 더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웅석봉 정상이다. 삼각점이 박힌 정상에는 산청산악회가 세워놓은 가로, 세로 각 50cm 가량의 정상비석이 세워져 있다. 오석 양면에 반달가슴곰을 음각한 정상비석이 돋보이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위로 전혀 막힘이 없다.

하산은 북동릉을 타고 내리 마을로 내려서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상에서 북동쪽의 능선을 따라 30분쯤 가면 ‘어천 4.2km’ 안내판이 서 있는 봉우리에 닿는다. 내리 마을쪽으로 가려면 여기서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어천 방향의 산길은 아랫바람재까지 연장이 가능하지만 하산지점의 교통이 불편하다.

길도 내리 마을 코스에 비하면 좋지 않아 찾는 이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잠시 고도를 낮춘 능선길은 이내 날카로운 바위를 드러낸 200m 암릉으로 이어진다. 이 암릉에서 올려다보는 웅석봉 정상부의 웅장한 모습 또한 볼거리다. 암릉길을 내려서면 널찍한 안부에 잡초만 무성한 헬기장이 나타난다.

이 헬기장에서 표지리본이 가득한 북쪽 능선길로 방향을 잡는다. 헬기장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계단으로 조성된 급경사가 나타나고 이곳에서 한껏 고도를 낮춘다. 얼레지가 군락을 이룬 호젓한 숲속 오솔길을 따라 30분쯤 내달리면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내리저수지쪽으로 가려면 표지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 철조망을 통과해 계곡을 따라 10분만 직진해 내려가면 된다. 승용차나 택시가 들어갈 수 있는 내리저수지 위 지곡사를 기점으로 선녀탕 삼거리~숯가마터~왕재~주능선 삼거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후, 북동릉~북쪽 암릉길~내리 저수지로 내려오는 원점회귀형 코스의 경우 산행거리는 약 12km로,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밤머리재~정상~남릉~닥밭실골 코스
백두대간 마무리 짓는 능선 구간으로 밤머리재는 산청읍과 시천면 사이를 잇는 59번 국지도(국가 지원 지방도로)가 포장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웅석봉 산행기점이다. 지곡사 코스에 비해 고도차가 적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산청읍에서 해발 570m의 밤머리재까지 제법 가파른 U자형 고갯길을 한참 동안 올라야 한다. 고갯마루에는 넓은 공터가 형성되어 있어 승용차 10여 대는 주차 가능하다. 산길 초입에 안내판이 서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계단길을 싫어하는 등산인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산길은 처음부터 30분 동안 계단의 연속이다. 밤머리재까지 고도를 한껏 높였다고는 하나 여전히 정상까지는 고도차 400m를 극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코스가 웅석봉 오름길 중 가장 유순한 편이니 이 정도의 고통은 감수해야 할 듯싶다.

북쪽으로 조망되는 왕산, 필봉, 왕등재 등 산청의 산들을 감상하며 계단을 오르다보면 어느새 856m봉에 도착한다. 잠시 숨을 돌리고 뒤돌아다보면 서쪽으로 천왕봉을 기점으로 펼쳐지는 지리산 동면의 역동적인 산세가 드러난다.

이후 능선은 짙은 숲과 전망 좋은 바위지대가 교대로 나타나며 이어진다. 856m에서 출발해 1시간쯤 가면 지곡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능선과 만나는 왕재에 닿는다. 안부를 형성한 왕재는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제공해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왕재 이정표(밤머리재 3.3km, 웅석봉 2.0km)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 뒤 정상 방향으로 능선을 따른다. 잠시 가팔라지는 듯한 산길은 다시금 전형적인 능선길로 변해 큰 어려움 없이 이어진다. 왕재에서 출발해 30분 쯤 가면 둔중한 봉우리 정상에 자그마한 철제 이정표 하나가 매달려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이곳에서 남쪽의 오솔길을 따라 능선을 따르면 닥밭실골쪽으로 산행을 이을 수 있다. 그러나 바로 남릉으로 빠지면 웅석봉 정상을 밟을 수 없다. 왕복 1시간을 들여서라도 정상을 다녀오는 것이 정석이다. 정상으로 이어진 구간은 지곡사 코스를 참조하면 된다.

이 남릉은 밤머리재~웅석봉 구간에 비해 찾는 이들이 적어 산길도 그다지 좋지 않다. 한여름 잡목이 자랄 즈음에는 앞을 가리는 풀과 나뭇가지를 헤치고 나가려고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반드시 긴바지, 긴소매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삼거리에서 2시간 쯤 가면 지루한 숲에서 벗어나 전망 좋은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보면 웅석봉 부근에서 보았던 천왕봉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지리산 능선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암부 서쪽 아래로는 길고 웅장한 닥밭실골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닥밭실골은 예전에 닥나무가 많아 붙여진 지명으로, 계곡 입구 홍계리 주민들은 30여 년 전만해도 사람들이 제법 살았고, 시골장이 서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인적이 드문 오지 골짜기가 됐다. 전망바위에서 30분 거리의 986m봉을 지나 비탈길을 내려서면 닥밭실골 발원지로 이어지는 펑퍼짐한 안부에 닿는다.

이 안부에서 잡목이 우거진 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계곡이 시작된다. 계곡 상단부는 불안한 너덜지대이지만 조금 더 내려서면 멋진 너럭바위 위로 풍부한 계류가 흐르는 닥밭실골의 본류를 감상할 수 있다.

닥밭실골 등산로는 계곡을 건너는 곳이 많아 뚜렷이 이어지지는 않지만 계곡을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홍계리까지 무사히 하산할 수 있다. 웅석봉 직전 삼거리에서 계곡 상단의 안부까지 2시간30분, 계곡을 타고 홍계리로 내려서는 데만 약 2시간이 소요된다.

어천~어천계곡~남동릉~정상 코스
지리산 종주의 새 기점으로 주목받는 코스로 웅석봉 동쪽에 위치한 어천계곡은 지리산 종주의 새로운 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실 능선길만 밟고 간다는 종주 개념을 그대로 실천하려면 어천 북쪽 아랫바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접근과 숙박의 용이성을 따져보면 어천계곡을 이용해 오르는 것이 여러 모로 편리하다.

대중교통은 불편하지만, 계곡 입구에는 야영할 만한 곳(농장)과 민박집도 있다. 어천리 일대는 6.25동란 때 웅석봉을 본거지로 활동하던 빨치산의 피해를 많이 입었던 곳인데, 지금은 별장 단지로 개발되며 외국 잡지에서나 보았던 멋진 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3번 국도에서 어천계곡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경호강을 건너야 한다. 예전에는 심거나루에서 배를 타고 넘나들던 곳이지만, 지난해 수해 때 잠수교가 떠내려가고 현재 19m 높이의 다리를 놓고 있다. 어천계곡 등산로 초입은 어천 마을 중간에 위치한 어천상회 오른쪽 30m 거리의 골목길이다.

하얀 철제 대문을 단 집 왼쪽의 골목길로 접어들면 된다. 골목길을 따라 100m쯤 가면 포장도로가 끝나고 웅석농장의 원두막과 간이화장실 3기가 보인다. 그 옆에는 표지리본도 달려 있다. 어천계곡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계곡 초입에는 농장에서 설치한 평상들이 제법 많다.

여름 휴가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장소지만 평소에는 인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하다. 계곡 건너편으로 보이는 산판도로는 예전에 광산길이라고 한다. 원두막에서 출발해 오른쪽에 계곡을 끼고 400m쯤 들어가면 건너편에 별장처럼 보이는 집 한 채가 나타난다.

그곳까지 비포장도로가 나 있는 것으로 보아 농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계속해 숲속 계곡길을 따라 20분쯤 가면 작은 지계곡 하나를 건너게 되고, 뒤이어 작은 너덜지대가 나온다. 이어 또다른 지계곡을 건너면서 산길은 서서히 왼쪽 능선으로 방향을 튼다.

계곡을 벗어난 등산로는 지능선을 타고 웅석봉 남동릉으로 올라선 뒤 777m봉 부근의 헬기장으로 연결된다. 계곡을 벗어나 30~40분이면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웅석봉 정상까지는 남동릉을 타고 오른다. 헬기장에서 40분 정도면 웅석봉 정상의 산불감시초소까지 갈 수 있다. 하산은 밤머리재나 지곡사 등 어디로나 가능하며, 북동릉을 이용해 아랫바람재쪽으로 내려서다 다시 어천 마을로 원점회귀할 수도 있다.

※ 산행코스
• 내리 저수지~지곡사~선녀탕 삼거리~숯가마터~왕재~주능선 삼거리~정상~북동릉~북쪽 암릉길~내리 저수지(약 12km, 5시간)

※ 교통정보
• 수도권에서는 경부나 중부 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으로 온 다음 비룡 분기점에서 대전~통영 간 35번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산청까지 간다. 산청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온 뒤 산청읍내를 거쳐 웅석산 군립공원쪽으로 진입한다(서울서 약 3시간30분 소요).

• 남해고속도로~대진고속도로 단성IC~산청 방향 좌회전~진주 산청~단성교 지나자마자 좌회전~함양 산청~청계 어천 대원사 1001번 지방도~굴다리 통과 후 어천교(경호강) 건너 ~웅석산 군립공원 3.2㎞ 이정표~어천2교~어천마을 순.

• 밤머리재는 산청읍을 거치지 않고 대원사 방향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어천계곡으로 가려면 산청읍에서 3번 국도를 이용해 진주 방면으로 5분쯤 가면 나오는 심거 마을 입구에서 내려선 뒤 경호강을 건넌다. 강을 건넌 뒤 1.4km쯤 가면 어천 마을 입구에 웅석산 표지판이 보인다.

• 대중교통편은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에서 1일 6회 운행하는 산청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서울 출발 08:30, 11:00, 13:00, 15:00, 16:00, 19:20, 산청 출발(1일 7회) 09:40, 10:40, 13:40, 14:40, 16:40, 18:40, 19:40. 요금 15,800원. 문의 055-973-2207, 02-521-8544.

• 부산·마산·진주 등지에서 산청까지 직행버스가 수시로 다니고 있어 이들 도시와 연계해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청까지 요금은 부산 8,800원, 마산 6,600원, 진주 2,700원.

• 지곡사 입구 내리 마을까지는 군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군내버스는 06:30부터 19:10까지 매 시간 운행한다. 밤머리재나 어천리까지는 택시(055-972-4848, 973-3277)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요금은 10,000~15,000원 선.

• 진주에서 원지행 시외버스는 5~10분 간격으로 있다. 1500원. 20분 걸린다. 원지터미널에서 길을 건너 신안면사무소 앞에서 산청행 산청교통 군내버스를 타고 심거에서 내린다. 오전 7시30분, 8시40분, 9시30분, 11시에 있다. 1100원. 심거에서 어천마을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 심거 버스정류장에서 원지행 군내버스는 오후 4시40분, 5시10분, 6시10분(막차)에 있다. 원지에서 진주행 시외버스는 5분마다 있다. 막차 밤 9시40분. 진주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10~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막차 밤 9시10분.

• 숙박은 산청읍내의 장급 여관이나 지리산 중산리나 대흥사지구 민박집을 이용할 수 있다. 산행기점인 지곡사 부근에서 묵으려면 유일한 민박집인 내리 마을의 웅석산관광농원(055-973-8565)을 이용하면 숙식이 가능하다. 경호강변 수천 평 부지에 조성해 시설이 깨끗하고 적절한 가격에 매식도 가능해 편리하다. 안내판이 작아 찾아가기가 좀 까다롭지만 전화를 하면 자세히 안내해 준다.

방은 샤워시설, 화장실, 텔레비전, 에어컨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7평형 5개와 18평형 2개로 숙박비는 비수기 기준 7평형이 50,000원, 18평형이 180,000원을 받는다. 염소불고기(1인분 15,000원)와 백반(4,000원) 등은 언제나 준비가 가능하고, 단체 손님의 경우 미리 주문하면 통돼지 바비큐도 가능하다. 어천계곡에는 조용한 분위기의 ‘쉴만한 물가’(055-973-6178)라는 민박집도 있다. 이들 웅석산 주변의 민박집은 방이 적고 수요가 많으니 휴일이나 휴가철에는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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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 웅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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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멍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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