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산행지설명/경기도

수락산.불암산-서울노원.경기의정부.남양주

다우리산사랑 2008. 8. 29. 16:58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

 

 

수락산(水落山 637.3m)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찾아가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보여주는 산이다. 아기자기한 암봉들은 저 멀리 설악산이나 월출산을 찾아간듯한 느낌도 안겨준다. 서울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솟은 수락산에는 금류, 은류,옥류 폭포와 신라 때 지은 흥국사, 조선조 때 지어진 내원사, 석림사, 궤산정 등 명소가 산재해 있다.

불암산과 잇닿은 쪽의 능선은 봄철이면 철쭉이 아름답다. 산길이 험하지 않고 비교적 교통이 편리해서 휴일이면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수락산은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 올라도 다른 느낌을 준다. 아기자기한 봉우리들과 수락 8경이라 부르는 금류, 은류, 옥류 폭포 등과 조선시대의 내원사, 궤산정, 신라 때의 흥국사 등 명소가 즐비하다. 동서로 난 계곡에는 수락산 유원지와 벽운동 유원지가 있어 여름철이면 더위를 피해 온 사람들로 붐빈다. 세속을 벗어나 독창적인 삶과 문학을 만들어갔던 김시습의 발자취도 곳곳에 남아 있다.

수락산의 여러 등산코스 중 서울시민들이 선호하는 코스는 지하철 4호 선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하여 학림사와 용굴암을 경유하는 코스,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1번출수 수락골에서 시작하여 염불사-신선교-깔딱고개를 경유하는 코스,수락산역 3번출구 노원골에서 시작하여 노원골약수터-노원골갈림길-도솔봉을 경유하는 코스이다.

의정부 쪽 수락유원지 코스는 등산로를 따라 옆으로 펼쳐진 수락산 계곡의 수려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 옥류, 은류, 금류폭포가 바윗돌에 부딪쳐 출렁거리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금류폭포는 매월당 김시습이 세조의 왕위 찬탈에 분노해 10년간 머무른 곳이다. 해가 동쪽에서 뜰 때 물이 은빛으로 변한다는 은류폭포는 겨울철 빙벽 코스로 소문난 곳이다.

등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당고개역 앞에서 시작해 원효대사가 창건한 학림사와 용굴암을 경유하는 코스다. 산길이 편안하고 교통이 편리해 주말에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봄에는 불암산과 연결되는 쪽의 능선에 흐드러지게 핀 철쭉이 아름답다. 석림사 코스에서는 초입부터 30여 분 동안 맑은 개울물을 옆에 끼고 소풍 가듯 편안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오르는 도중 마당바위, 치마바위가 있고 수락폭포와 소가 있어 쉬어 가기 좋은 곳이 많다. 능선에 올라서면 시야가 확 트인다.‘사진 촬영하는 장소’라는 푯말을 따라 전망대에 오르면 도봉산에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서쪽엔 북한산 능선이 펼쳐져 있다.

청학리에서 출발해 마당바위를 거쳐 오솔길을 걷다 보면 옥류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여 있는 웅덩이가 있다. 이곳은 여름철에 간이 수영장으로도 쓰인다. 정상인 향로봉에 오르기 전에 내원암에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영조 계비 정순왕후가 왕손을 얻기 위해 용파대사에게 300일 기도를 부탁한 곳으로, 현재는 비구승의 도량이다.

정상인 향로봉(해발 640.56미터)에 오르면 전망이 시원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의정부 시가지와 수리봉, 천경산 등으로 이어지는 야트막한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그 외에 동막골 코스, 마들능선 코스도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코스다.

수락산역(7호선) 기점 코스
전철 7호선 수락산역은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기점이다. 이곳에사 산행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수락산 아래 계곡에 위치한 덕성여대생활관을 경유해 오르는데,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정확한 편이다. 수락산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500m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인 곳의 포장도로로 진입한다.

등산로 초입에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고, 덕성여대생활관을 지나 시립양로원 입구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등산로는 시립양로원 앞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서며 시작된다. 그러나 식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산길 주변으로 얼마간 이어져 산길다운 맛이 조금 떨어진다. 단단해 보이는 목조 다리를 이리저리 지나면 그네와 배트민턴장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휴일이면 쉬어가는 등산객과 운동을 나온 동네 주민들이 어우러져 왁자지걸 붐비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1km 거리에 오른쪽 능선쪽으로 물개바위로 가는 길이 나오고, 길은 계속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등산로가 넓어지며 공터가 나오면 그곳이 제2휴식처. 길은 이곳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과 계곡을 타고 계속해 주릉으로 오르는 길이 그것이다.

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안부에 올라서면 수락산 정상 능선을 향해 암탑들이 이어진다. 이 암릉 사이로 길이 연결되는데 초심자나 노약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곳곳에 철주가 박혀있고 로프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휴일이면 사람이 밀려 길게 줄을 서기도 하는데, 이를 앞지르기 위해 주변의 바위를 타고 오르는 암릉꾼들을 따라가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2휴식처부터 정상부 능선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는 제1휴식처에서 다시 암릉과 게곡으로 나뉜다.

등산로의 분기점인 제1휴식처에는 샘터가 있어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은 평범한 계곡길로 제 2휴식처에서 능선까지는 약 40분 거리다. 제1휴식처에서 정면 동북쪽으로 보이는 암릉길은 비교적 위험한 구간이니 초보자나 초행길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수락산유원지(7호선) 기점 코스
수락산 동면의 내원암이 있는 계곡을 오르는 코스로 금류폭, 은류폭, 옥류폭 등의 폭포들이 몰려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내원암의 북쪽 능선에 보이는 괴이하게 패인 칠성대, 수락산장 아래에 위치한 불로정 등 수락산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명소들이 널려 있는 곳이다. 산행 시작지점인 수락유원지 입구에서 마당바위를 지나 옥류폭 위까지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하다.

특히 길이 승용차가 다닐 만큼 크게 나 있어 호젓한 산길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계곡 제일 아래쪽에 있는 폭포인 옥류폭은 물을 막아 수영장을 만든 사이에 갇혀 있어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옥류의 정갈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내원암 바로 아래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목에 있는 굼류폭은 겨울에는 시린 얼음빛을 감상할 수 있어 친근감이 간다.

내원암을 지나 수락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수락산장까지는 계속된 오름길이다. 이 길은 겨울에는 산그늘 때문에 빙판이 많이 형성되므로 미리 아이젠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락산유원지에서 큰길을 따라 계곡을 끼고 올라오다가 내원암 방향으로 물을 건너는 곳이 은류폭포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정면(서쪽) 계곡으로 300m 정도 올라가면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은류폭을 감상할 수 있다. 수락산유원지 입구에서 수락산장까지는 약 1시간20분이 걸린다. 수락산장은 관리인이 없는 무인산장으로 내부는 텅 비어 있어 이용가치는 별로 없다. 산장 양쪽으로 수락산 정상으로 이어진 길은 가팔라 상당히 힘든 편이다.

망월사역(1호선) 기점 코스
망월사역 기점은 지난 날 수락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던 코스로 노강서원을 지나 도로가 끝나는 석림사의 일주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석리사게곡으로 들어서려면 망월사역에서 도로를 건넌 후 서울쪽으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골목도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중랑천에 걸린 장암교를 건너 석림사계곡에서 흘러나오는 계곡 옆 도로를 따른다.

이 도로는 다시 한번 계류를 건너고 이어 동부간선도로로 나선다. 간선도로를 건너 가게가 있는 골목길로 들어서서 줄곧 산쪽으로 가면 마을이 끝나면서 노인정이 나온다. 노인정에서 노강서원을 지나면 주차장과 간이초소가 마련돼 있는 석리사 일주문 앞이다.

여기서 석림사까지는 약 150m 거리. 등산로는 석림사 전 계곡에 쳐진 울타리에 터놓은 틈으로 들어서야 한다. 계류에 걸친 철제 다리를 건너면서 곧 왼쪽 방향으로 틀어 오르면 된다. 약 20분 정도 계곡을 들어서면 쉬어가기 좋은 너럭바위가 펼쳐지는 계곡 합수점에 이른다. 여기서 두 계곡을 가르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길이 갈리는데, 초보자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 길은 다시 계곡으로 들어섰다가 길이 희미해지면서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지므로 길 잃을 염려가 크다. 왼쪽 능선길 역시 가파르기는 하지만 길잃을 염려는 없다. 가파른 능선길을 다 올라서면 수락산유원지에서 수락산장을 거쳐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석림사에서 수락산 정상 능선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회룡역(1호선) 기점 코스
수락산 능선의 북쪽 끝이 되는 화룡역 기점의 등산로는 불암산↔수락산 종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드나드는 길목이 되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는 회룡역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동부간선도로가에 있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입산통제나 화기보간소로 이용하는 컨테이너 간이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의정부시 장암동 주민들이 약수물을 뜨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간이초소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이 수락산 최북단의 홈통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게속된 능선길로 정상에 오를 때까지 평범하지만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 산행코스
• 장암역~수락산 정상~도솔봉~학림사~당고개역
• 상계역~정암사~불암산 정상~경수사~당고개역(4km, 3시간)
• 불암동~불암산~삼육대학교 원점회귀 코스
• 만가대~도정봉~수락산~내원암~청학동계곡(3시간)
• 수락산역~벽운동계곡~수락산 정상~도솔봉~노원골~수락산역(8km, 4시간)
• 학도암~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도정봉~회룡역(14.4km, 8시간)

• 장수원→석림사→홈통바위→정상→내원암→수락유원지(8.5km, 3~4시간)
• 태능→불암산→덕능고개→흥국사→수락산→의정부시(15km, 5~6시간)
• 상계동→학림사→용굴암→수락산→내원암→수락유원지(10km, 5:00)
• 수락산역(7호선)→수락골 입구→염불사 입구→새광장→깔딱고개→정상(4.2km, 2시간)
• 노원역(7호선)→노원골 입구→노원골약수터→노원골 갈림길→도솔봉→정상(4.6km, 2시간)
• 마들역(7호선)→상계14단지→귀임봉→노원골 갈림길→도솔봉→정상(5.3km,2시간 20분)
• 당고개역(4호선)→동막골 입구→공원관리소→곰바위→도솔봉→정상(3.8km, 2시간)

※ 교통정보
수락산역 기점
수락산역에는 산꾼들을 기다리는 맛집이 많다. 수락산역 2번 출구 근처의 아바이옛집(02-938-6225)은 30년 전통으로 단골 산꾼이 많다. 3번 출구의 평양칼국수(937-5002)는 도봉구에서 인기 있는 맛집이다.

• 국철 의정부역, 4호선 당고개역, 7호선 수락산역 (1번출구-수락골,3번출구-노원골)
• 지선버스 1128, 1139, 1143, 1145, 1152, 1153, 1154번
• 광역버스 146번

만가대 기점
• 의정부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1번, 1-1번, 3번 버스를 타고 만가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의정부역행 경기고속 1-1번 버스를 타도 만가대 앞에 선다.
• 수락산유원지에서 경기고속 10번·10-5번 버스를 타면 만가대나 지하철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까지 갈 수 있다. 33-1번 별내면마을버스도 당고개역까지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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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 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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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멍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