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년7월9일
산행날씨 : 약간흐리고 고온다습
산행동행 : 부안마실산악회원 27명
산행코스 : 뱀사골입구-석실-요룡대-탁용소-뱀소-병소-병풍소-제승대-간장소(원점회귀)
뱀사골
지리산 토끼봉과 삼도봉 사이의 화개재에서 남원시 산내면 반선 집단시설지구까지 12km,
장장 40여리의 물줄기이다. 뱀사골계곡은 다양한 소와 아름다운 계곡이다.
- 요룡대
북부사무소 앞 안내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약 2km 올라가면 ‘바위의 모습이
용이 머리를 흔들며 승천하는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요룡대'의 신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탁용소.뱀소.병소
약 10분정도 걸으면 용이 목욕을 하고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깃든 '탁용소 약 50분정도 올라가면 큰뱀 이무기가 죽었다는 전설이 있는 뱀소를 지나 ‘호리병 모양같이 생겼다’해서 붙여진 '병소'에 도착한다.
- 병풍소
기암괴석과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감상하며 잠시 숨을 돌리고 다시 올라가면 약 10분 뒤 나무로 만들어진 병풍교를 건너높이 10m의 기암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와 깊이 10m의 소를 볼 수 있다.
이 소의 이름은 주변에 바위가 마치 병풍처럼 둘러 싸여 있는 것 같다하여 병풍소라 한다.
- 제승대.
약 25분정도 올라가면 송림사 정진스님이 불자의 애환과 시름을 달래기 위해
제를 올렸던 장소인 제승대를 지나고,
약 50분 정도 힘든 발걸음을 재촉하면 뱀사골 계곡의 마지막 소인 간장소를 만나게 된다.
- 간장소
우리가 먹는 간장 빛과 같아 간장소다.
옛날 지리산을 통해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며 장사를 하던 보부상들이 하동에서 화개재를 넘어오다가 이 소에 빠져 소금이 녹아 간장색갈 변하여 간장소라 하였다.
- 반선(伴仙)
골짜기 입구의 마을을 반선리라 하는 것도 신선이 되겠다는 승려가 이무기의 밥이 되어
반쪽 신선 밖에 되지 못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 송림사
지리산 반선 골에는 1천 3백여년전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다.
해마다 불도에 정진하여 다른 불제자의 본보기 가 될 만한 승려 한 사람을 뽑았다
칠석날 이 승려가 정성껏 기도하면 구름을 타고 은하수를 건너 극락세계로 간다하여
불도들은 최고의 영광으로 알았다.
그리하여 이 행사는 해가 갈수록 성대해져 갔는데 세월이 흘러 조선 선조때의 고승 서산대사가 이 이야기를 듣고 사람의 불심이 아무리 돈독하다고 하여도 하늘로 올라가 신선이 될수는 없다고 생각하여 그해 모범스님으로 뽑힌 승려 에게 독이 묻은 옷을 입혀 신선대에서 기도하게하고 몰래 숨어서 동정을 살피니.
밤 자정이 넘었 을때 시선대 밑 용소가 요동치더니 거대한 이무기가 나와 승려를 덮쳤다.
서산대사는 신선이 돼 하늘로 올라간다는 흉계를 꾸며, 해마다 송림사가 한 사람을 속여 승려를 이무기의 제물 로 바쳐 온 비밀을 알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신선대에 가보니 승려와 이무기가 함께 죽어 있었다.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은후, 사람들은 이 골짜기 이름을 뱀이 죽었다고 해서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뱀사골의 지명은 그 입구에 있었던 배암사에서 유래한다는 설과, 산내면의 반야봉에서 반선까지 12km의 지리산 북사면 계곡이 뱀처럼 곡류한다는 데서 유래한다는 설도 있다.
'국립공원.산행앨범 > 1.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마실산악회 지리산 천왕봉 신년산행 1부. (0) | 2018.01.08 |
---|---|
부안마실산악회 지리산 대성계곡 산행. (0) | 2017.07.24 |
천왕봉(1915m) 1박2일 산행 6부. (0) | 2017.06.20 |
천왕봉(1915m) 1박2일 산행 5부. (0) | 2017.06.20 |
천왕봉(1915m) 1박2일 산행 4부.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