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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림 길 요령

다우리산사랑 2007. 3. 14. 14:25
내림 길 보행요령...

스틱을 잡고 내려 오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되있습니다.
외 스틱이 아닌 양스틱을 쥐고, 체중을 미리 던진 스틱에 실어 내려 오는 방법이
무릎과 발목에 무담을 줄여 줍니다.

내림길이 육산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바위길, 잡목길, 넝쿨길과 계곡길등 여럿이 있기에
이런 곳에서는 스틱이 오히려 거추장 스럽습니다.

스틱 자체가 몸에 베지 않으면 더 힘들어 하시는 분도 있기에 여기서는
스틱없음을 전제로 말하려고 합니다.
물론 두터운 깔창이나 기능성 깔창이 도움이 되지만 여기서는 생략합니다.

내림길에서 1자로 내려오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좁은 길이지만, 1자 형태로 내려오면 스키점프처럼 가속도가 붙습니다.
좁은 길이라도 Z자 처럼 지그재그로 내려간다고 생각하면서 내려가야 합니다.

몸의 중심을 좌측, 우측으로 조금씩 옮기면서 내려 오는 연습을 하면 편리합니다.
알파인 스키에서 선수들이 깃발을 살짝 비껴서 하강하는 모습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11자 또는 1자 형태로 내려오면, 무릎과 발목에 그대로 하중이 전달되지만,
몸의 작은 회전은 하중을 온몸으로 분산시킵니다.

내림길이 곡선을 그릴 때마다, 몸도 이에 맞춰서 같이 기울이며 내려가면 편합니다.

또 지형 지물을 최대한 이용해야 합니다.
나무에게는 미안하지만, 잡을 수 있는 지형지물을 살짝만 잡아 속도를 늦춰주면
무릎과 발목등 하체에 무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계속 붙잡고 있으란 얘기는 아니고, 살짝만 붙잡아서 가속도를 줄이라는 소리입니다.

앞 발바닥의 모양도 11자 형태로 하지 말고, 2시 방향이나 10시 방향으로 틀어서
(방향이 바뀌거나, 급경사시는 3시-9시 모양까지도 괜찮음)
내려 오면 몸의 형태도 조금씩 발모양과 같이 틀어 집니다.

하중을 덜 받게 됩니다.

주제는 벗어 나지만, 배낭도 등에 밀착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덜렁거리는 배낭은 내림길에 불편할 뿐더러, 역시 하중 증가에 기여합니다.

한몸처럼 등에 밀착시켜 내려오기를 권합니다.
뒤로 넘어 지는 경우를 생각해도 밀착된 모양이 부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알파인 스키선수처럼 발모양과 몸을 흉내 냈다고 생각하고,
지형지물로 가속도를 줄이며 내려 온다고 보면 됩니다.
뻣뻣한 몸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니고, 춤을 추듯 내려와야 됩니다.
너울 너울 손동작을 하면 중심도 잡히고, 하중도 줄일 수 있습니다.


출처 : 나의(여여) 추억을 가슴에.....
글쓴이 : 여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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