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송사 코스
벽송사 ▶ 하봉 ▶ 중봉 ▶ 천왕봉
독도에 능해야 가능한 좀 어려운 길이다
목장승이 대단히 인상적인 벽송사는 절 뒤의 큰 소나무 두 그루도 위풍당당하다.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바로 앞에 솟은 두류봉을 쳐다보는 맛도 괜찮다. 벽송사 골짜기는 가야국 왕이 신라에 쫓겨 국골에 진을 쳤을 때 이곳에 얼음을 저장했다고 해서 유래한 '얼음터'라는 지명이 있다.
오미자 두릅 당귀 더덕과 같은 약초가 많고 산꽃이 많아 여름 한철 벌을 키워 일년을 먹고살 정도였다고 한다. 이곳도 얼마 안있어 벽송사∼쑥밭재∼대원사를 연결하는 도로가 뚫리면 산들이 많아 파괴될 것이다. 쑥밭재가 뚫리면 지리산 오지란 오지는 다 사라질 것이고 지리산의 그윽하고 심원함이 없어질 것이다. 쑥밭재는 치밭목과 같이 순수 우리말이라 정감이 간다.
광점까지는 승용차가 들어간다. 광점에서 40분쯤 오르면 얼음터다. 이곳 외딴집에서 계곡을 건너 골짜기를 따라 오르다 왼쪽으로 붙어 능선을 타면 두류봉(시루봉)으로 간다. 전 코스길이 희미해 길 찾기에 주의를 해야 한다.
얼음터에서 쑥밭재까지는 옛길이 잘 나있지만 사람이 다니지 않아 잡초가 무성하다. 얼음터에서 쑥밭재까지는 2시간 걸린다.
두류봉 아래는 옛 미륵암이 있었다고 전하며 현재 바위에서 샘물이 흘러 나온다. 얼음터에서 이곳으로 곧장 오르면 3시간이 걸리는 긴 코스다.
이곳은 등산객이 잘 다니지 않고 이정표가 전혀 없어
독도에 능해야 제대로 하봉까지 오를 수 있다. 광점동에서 6시간이 걸리는 아주 어려운 코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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