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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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고창군 심원면 연화리,아산면 구암리
선운산(禪雲山 336m)은 낮지만 갖가지 비경을 보기 위해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의 매화와 동백,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뤄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린다. 골이 깊고 물이 맑으며 수림이 울창하여 절경을 이룬 하늘과 바다가 한 빛으로 붉게 물들어 태양이 바닷물 속으로 빠져드는 황홀한 경치를 볼 수 있는 낙조대, 신선이 학을 타고 내려와 놀고 갔다는 선학암 등과 봉두암, 사자암, 용문굴, 만월대, 천왕봉, 여래봉,인경봉, 구황, 노적봉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선운사~석상암~수리봉~참당암~선운사로 이어지는 코스는 2시간 거리로 가장 짧지만 선운산을 제대로 볼 수 없다. 4시간정도 소요되는 선운사~수리봉~국사봉~낙조대~용문골~천마봉~도솔암 코스가 대표적이다.
선운사→석상암→수리봉→참당암→천길바위→낙조대 길을 택할 수도 있는데 초가가 잘 보존된 석상부락을 지나 수리봉 정상에 이르는 능선길은 붉게 물든 진달래 꽃밭이 봄 정취를 한껏 돋운다. 하산은 낙조대~동불암마애불상~도솔암~장사송~진흥굴을 거쳐 선운사로 내려오는 길을 택한다.
겨울철 당일산행에 적당한 원점회귀 코스
투구바위 위쪽 무명암봉이나 사자바위 북사면이 가파른 바위 구간을 이루어 등로로 삼는 것이 무난하다. 투구바위 능선은 도솔제쉼터 위쪽 갈림목에서 왼쪽 도솔계곡을 가로지르거나 도솔제 둑을 가로질러 접어들 수 있으나 대개 쉼터 위쪽 갈림목에서 접근한다.
능선길로 접어든 이후 첫 번째 암봉은 우회하고, 투구바위는 바위꾼들에게 등반메카인 속살바위로 빠져나간 다음 338m봉에 다다를 때까지 줄곧 등날을 좇는다. 338m봉 이후에는 산행객의 체력 상황에 따라 산행거리를 줄일 수 있다. 338m봉과 쥐바위 사이의 안부에서 북쪽 산길을 따르면 도솔계곡을 따라 도솔암 주차장과 도솔제쉼터를 거쳐 선운사로 내려서게 된다.
낙조대에서 오른쪽(동쪽) 능선길을 따르면 선운사 최고의 조망대로 꼽히는 천마봉을 거쳐 도솔암으로 내려선다. 소리재에서 능선산행을 더 하고 싶다면 개이빨산과 도솔산을 거쳐 경수산까지 뽑도록 한다. 개이빨산~도솔산 구간은 경관이 그리 뛰어나지 않아 소리재에서 참당선원쪽 산길을 따르다 참당선원 아래 접근도로를 가로질러 포갠바위 능선을 따라 도솔산으로 오르기도 한다.
산행 중 식수를 구할 만한 샘이 없으므로 선운사나 도솔제쉼터에서 식수를 준비하도록 한다. 조계종 제24교구 본찰인 선운사는 문화재관람료로 어른 2,5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씩 받고 있다.
• 소리재~도솔산~경수산~관광단지 산행은 3~4시간 걸린다.
• 선운산~도솔암~용문굴~낙조대~천마봉~도솔암~선운사 코스는 짤막하면서도 선운산의 밀집된 비경을 탐닉할 수 있는 코스다(약 3시간 소요).
• 선운사~도솔제쉼터~사자바위~청룡산~낙조대~참당선원~선운사를 잇는 원점회귀 산행은 5~6시간 거리로 해가 짧은 겨울철 산행에 적합하다.
※ 산행코스
• 주차장-중촌-경수산-마이재-도솔산(수리봉)-참당암-선운사-주차장(8km, 약 4시간)
• 해리-청룡산-낙조대-도솔암-참당암-도솔산(수리봉)-마이재-석상암-선운사-주차장 (11km, 약 4시간20분)
• 주차장-선운사-석상암-마이재-도솔산(수리봉)-참당암-선운사-주차장(7km, 약 3시간 30분)
※ 교통정보
•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 나들목에서 나와 좌회전, 22번 국도로 선운사 주차장까지 간다(13.5km). 또는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나와 좌회전, 22번 국도를 타고 흥덕을 거쳐 진입한다.
•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에서 고창행 버스가 07시부터 1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3시간 10분 소요.
• 광주 광천동 유스퀘어버스터미널에서 선운사행 버스가 1일 6회(08:50, 10:20, 11:50, 13:15, 14:50, 16:15) 운행하며 1시간 40분 소요. 선운사에서 광주행 버스는 11:00, 12:30, 14:00, 15:30, 17:05, 18:20에 출발한다.
• 고창시외버스터미널(563-3388)에서는 선운사행 직행버스(요금 2,300원)가 1일 8회 (10:00, 11:00, 12:00, 13:25, 14:30, 15:30, 16:30, 17:20) 운행하며 30분 걸린다. 직행버스 외에도 30분 간격(06:20~20:20)으로 운행하는 대한여객 농어촌버스가 있다.
• 선운사 입구에 숙박업소가 많다. 선운산관광호텔(063 561-3377), 선운산유스호스텔(561-3333), 다정민박(564-1050), 선운장여관(561-2035), 송악모텔 (564-8014), 펜션햇살 가득한집(562-0320), 경수봉민박(563-3419), 최씨민박(562-1605), 사계절민박 (564-8049) 등이다.
• 입구 일원에는 풍천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많다. 장어요리 값은 장어한정식과 장어구이 1인분이 2만원으로 맛과 가격은 비슷한 편이다. 황소식당(563-4646), 고향식당(563-1326), 선운식당(561-1960), 진흥가(563-344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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