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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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검봉(劒峰 530.2m)은 경춘선의 간이역인 강촌역에 내리면 웅장한 모습으로 눈에 띄는 바위산이다. 이 산의 정상에 오르면 좌로는 의암호가 보이며 우로는 경기도와 경계지점인 도계휴게소및 강촌휴게소가 보인다. 아득하게 보이는 발아래 경치를 감상한뒤 능선을 따라 2∼3시간 정도 등산하면 아홉 구비를 돌아보이는 구곡정이 나타나며, 50여미터 높이의 폭포에서 물안개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보인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고있으며, 겨울철에는 구곡폭포의 빙벽 오르기 연습하는 장소가 되기도 하며 4계절 관광지로서 이용되고 있다. 검봉 산행은 열차에서 내려 가장 가까운 거리인 강선사에서 동릉으로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강촌역에서 구곡폭포로 가는 길은 식당과 숙박업소가 계속 이어지는 길을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도로 좌측에 강선사 안내판과 검봉 등산안내판이 나타난다. 우측에는 식당과 민박집이 있으므로 잠시 주차장으로 이용하여도 좋다.
여기에서 오른쪽 느티나무집과 ET캠프 사이 골목길로 들어가 마지막 민박집인 효심민박집을 지나면 왼쪽으로 꺾이며 숲속으로 들어간다. 숲길을 따라 7~8분 거리에 이르면 삼거리에 닿는다. 강선사는 오른쪽 넓은 길로 약 50m 거리다.
왼쪽 낙엽송 숲속 오솔길을 따라 약 150m 가량 올라서면 길은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진다. 20분 가량 올라가면 V자로 갈라진 급경사 바위틈바구니로 올라서면 구멍바위를 통과한다. 구멍바위를 빠져나와 20m쯤 오르면 천장바위 아래 45도 급경사 바위 상단 물푸레나무 밑둥에 쇠줄이 매여 있다.
쇠줄을 잡고 물푸레나무를 지나면 굴참나무에 매인 두번째 쇠줄이 나타난다. 바위지대를 올라서면 등산로 안내판이 나타난다. 안내판 앞 작은 전망바위로 올라서면 멋들어진 파노라마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안내판에서 서쪽으로 고도를 높이며 6분 가량 올라서면 남동쪽 아래로 구곡 마을과 거대한 분지를 이룬 창촌리 탄부리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닿는다.
이후로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400m 가량 올라가면 정면으로 약 2km 거리인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조망이 가장 시원하게 터지는 436봉에 닿는다. 산길은 일단 남쪽 급경사 바위로 내려서면 오른쪽으로 꺾여 5~6분 거리에서 다시 주능선인 검봉 동릉으로 이어진다.
완만한 동릉 능선길을 따라 10분 거리에 이르면 414봉을 지나간다. 이어 송전탑을 지나 굴참나무 숲길로 15분 거리에 이르면 펑퍼짐한 안부에 닿는다. 이어 오르막길을 따라 5분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왼쪽길은 검봉산 칡국수집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계속 동릉을 따라 8~9분 올라가면 검봉 정상이다.
삼각점(춘천 25)이 있는 정상에서의 조망은 일품이다. 하산은 남릉을 타고 약 1시간이 걸리는 문배 마을을 경유하여 구곡폭포로 내려서는 코스가 인기 있다. 그러나 해가 짧은 겨울철에는 오른 코스를 역으로 송전탑 못 미처 삼거리에 이른 다음, 검봉산 칡국수집 앞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백양리 오양골 코스
백양역에서 서쪽 철도 옆길을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면 남쪽 계류 옆을 따라 오양골로 들어서게 된다. 오양골 안으로 발길을 옮겨 3븐 들어서면 경춘선 복선 전철 제7공구 공사현장이 나타난다. 백양3터널과 2터널 공사장 사이를 지나면 민박집인 강촌관광농원이 나타난다.
강촌관광농원을 지나 3~4분 들어서면 기와집을 지나 첫번째 합수점 상단부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능선 위로는 무덤 1기가 보이고, 왼쪽 계곡으로는 산불조심 안내판이 있다. 어느 길로 오르건 두 길은 검봉 정상에서 만나게 된다. 계곡길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잣나무숲 아래로 오르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이 잣나무숲길도 무덤 능선길과 약 500m 거리에서 만나게 된다. 잣나무숲길 초입에서 직진하면 곧이어 길 오른쪽에 1m 높이 비석이 나타난다. 비석을 지나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면 백양사가 나온다. 백양사를 지나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20분 가량 올라간 오른쪽 지능선 초입부터 산길이 뚜렷하지 않다.
이 흐릿한 지능선 길로 발길을 옮겨 8~9분 오르면 오래된 무덤이 나오고, 곧이어 바위지대가 나타난다. 바위지대 아래에서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뚜렷하지만 가파른 길로 25분 더 오르면 정상이다.
이 코스는 상단부가 급경사 바위지대여서 겨울에는 통과가 쉽지 않지만 경험 많은 등산인이라면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초심자는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양골 코스는 기와집을 지난 합수점 상단부 삼거리나 삼거리에서 100m 거리인 잣나무숲 아래 능선길이 뚜렷하고 안전하다.
• 백양역→오양골→정상→검봉산칡국수집 앞(7km, 3시간)
육계봉~검봉 코스
육계봉을 경유해 검봉에 이르려면 열차편으로 가평 다음 역인 경강역에서 내리면 된다. 산행 기점은 경강역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약 4km 거리인 백양2리 뱅골 입구다. 백양2리까지는 춘천시내에서 1일 5회 운행되는 버스편 중 경강역 앞을 오전 9시40분에 지나가는 버스편을 이용하면 시간을 벌 수 있다.
백양2리 종점가게에서 버스를 내린 다음, 다시 경강역쪽으로 도로를 따라 약 200m 거리에 이르러 동쪽 계류 건너 뱅골 입구로 들어서면 된다. 뱅골 안으로 들어가 100m 거리의 낙엽송숲을 지나 20분 거리에 이르면 합수점에 닿는다.
합수점에서 잣나무숲을 지나 왼쪽 길로 들어가 8~9분 거리에 이르면 향나무 2그루와 함께 있는 무덤이 나온다. 이 무덤에서 무덤 뒤로 보이는 지능선 길로 20분 가량 올라가 육계봉 북서릉 안부에서 계속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위로 제일 높게 보이는 봉이 굴봉산이다.
굴봉산 동쪽 사면에 강촌골프장이 있고, 골프장 상류쪽인 234봉 지능선 일원에 최근 LG강촌리조트 스키장이 개장됐다. 북서릉 안부에서 스키장을 등지고 25분 올라가면 정면으로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350봉에 닿는다. 40분 더 오르면 육계봉 정상이다.
육계봉에서 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의외로 뚜렷하다. 왼쪽으로 시종 검봉 정상이 마주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 검봉 주능선인 남서릉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20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온다. 하늘이 트이고 햇볕이 잘 들어 단체산행객들이 중식장소로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헬기장에서 가파른 능선길로 5분 더 오르면 검봉 정상이다.
※ 산행코스
• 백양2리→뱅골→북서릉→350봉→육계봉→남서릉→헬기장→검봉 정상→삼거리→검봉산칡국수집(7km, 약 3시간)
• 효심민박집→강선사 입구→강선사→강선봉(485m)→삼거리→검봉 정상→구곡폭포,문배마을 갈림길→구곡폭포→구곡폭포관광단지 매표소(8km, 약 3시간 20분)
• 강촌역→병풍바위→검봉 정상→문배→구곡폭포(8km, 약 3시간 20분)
• 강촌역→강선사→쇠줄바위→강이 보이는 능선→삼거리(직진)→검봉 정상→문배마을→구곡폭포→구곡폭포주차장(8km, 약 3시간 20분)
• 강촌역→강선사→쇠줄바위→강이 보이는 능선→삼거리(직진)→검봉 정상→문배마을→봉화산→구곡폭포 주차장(12km, 약 4시간 30분)
• 경강역→굴봉산(395m)→308.1봉(도상 굴봉산)→육계봉(383.5m)→검봉산(530.2m)→강선봉(436m)→강촌역→강촌버스정류장(약 10시간)
※ 교통정보
• 서울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5분 간격(06:00~21:20), 서울 상봉동터미널에서 1일 47회(05:40~21:30) 운행하는 춘천행 직행버스 이용. 요금 동서울~춘천 6,400원, 1시간30분 소요. 상봉동~춘천 6,100원, 1시간50분 소요.
• 부산종합(고속·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1일 10회(07:20~17:50)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이용. 요금 25,600원. 6시간 소요.
• 대구 북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원주~횡성~홍천 경유 1일 10회(07:10~17:20) 운행하는 직행버스 및 중앙고속도로 경유 1일 10회(07:30, 08:40, 09:50, 11:00, 12:20, 13:30, 14:40, 15:50, 17:00, 18:20) 운행하는 우등버스 이용. 요금 18,300원. 5시간40분 소요.
• 열차편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20회(05:45~22:30) 운행하는 경춘선 열차 이용, 강촌역에서 하차. 열차요금=청량리역~강촌역 무궁화호 기본 5,200원, 5% 할인(월·금 18:00 이전) 4,900원, 15% 할인(화·수·목) 4,400원, 통일호 강촌역 2,600원, 1시간33분 소요.
• 구곡폭포 방면 =강촌역 앞에서 1일 18회(06:30~19:30) 운행하는 50번 좌석과 35, 55, 56, 57번 시내버스 이용. 요금 좌석 1,000원, 일반 700원. 10분 소요.
• 구곡 발 강촌역 경유 춘천 후평동행 버스 1일 18회(06:30~19:45) 운행.
• 강촌역 앞에서 1일 6회(07:25, 07:55, 10:20, 14:00, 17:25, 18:45) 운행하는 가정리행이나, 1일 2회(11:35, 15:45) 운행하는 관천리행 버스를 이용해 창촌3리 입구에서 하차, 둔일 마을까지 약 2km 걸어 들어간다.
• 강촌리~가정리행 버스편은 춘천시 후평동에서 1일 6회(06:50, 07:20, 09:45, 13:25, 16:50, 18:10) 출발한다. 요금 700원. 강촌역 앞~창촌3리 10분 소요.
• 창촌3리로 하산한 경우에는 둔일 마을에서 1일 4회(06:40, 09:05, 15:45, 20:20)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 또는 둔일 종점에서 약 2km 걸어나와 가정3리 종점에서 1일 5회(08:25, 09:15, 11:10, 14:50, 18:30) 운행하는 춘천행 버스를 이용한다.
• 창촌3리~둔일 방면=강촌역 앞에서 1일 4회(06:20, 08:50, 15:30, 19:50) 운행하는 창촌3리행(57번 대동운수) 이용, 둔일 마을 종점에서 하차. 요금 700원, 15분 소요. 이 버스는 춘천시 8호 광장에서 1일 4회(05:40, 08:10, 14:50, 19:10) 출발, 중앙로~시외버스~강남동~강촌을 경유한다.
• 가정리 방면=강촌역 앞에서 1일 6회 운행하는 가정리행 버스 이용. 봉화산 산행에서 가정리로 하산한 경우에는 가정리에서 1일 5회(08:25, 09:15, 11:10, 14:50, 18:30), 관천리에서 1일 2회(13:00, 17:30) 운행하는 강촌 경유 춘천행 버스 이용.
• 백양2리 방면=춘천시내 후평동에서 1일 5회(06:20, 09:30, 13:30, 17:30, 20:40) 운행하는 강촌 입구~경강역을 경유하는 백양2리행 버스 이용.
• 백양2리 종점에서 경강역~강촌 입구 경유 춘천행 버스 1일 5회(06:40, 09:50, 13:50, 17:50, 21:00)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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