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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리산등반(하동바위코스: 백무동-장터목산장)

다우리산사랑 2007. 4. 27. 23:56
 

하동바위 코스  (아무때고 오를 수 있는 장터목 지름길)

백무동 ▶2㎞▶ 하동바위 ▶1.2㎞▶ 참샘 ▶0.3㎞▶ 소지봉 ▶5.3㎞▶ 제석단 ▶0.2㎞▶ 장터목산장

 총거리 : 9Km
등정시간 : 4시간 40분
하산시간 : 3시간 10분

 


백무동에서 오르는 3갈래 등반코스 중에서  쉽게 주능선에 오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코스이다. 백무동에서 소지봉까지는 작은 계곡을 끼고 오르고 그 이후에는 능선길이라  특출난 명소도 없는 편인데  사시사철 이 길은 뚫려 있고 장터목에서 하산하는 데는 최단의 지름길인 셈이다. 원래 100명의 무당이 거처하던 골짜기라 하여  백무동(百巫洞)이  원이름이던 것이 와전되어 백무동(白武洞)으로 변해 있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지리산 산신인 여신 성모가 천왕봉에 살고 있었는데 그 성모가 남자를 끌여들여 교회(交會)를 해서 100명의 딸을 낳아 세상에 내려보냈는데  이 100명의 무당들이 팔도로 퍼져나간 출구가 백무동이라고 한다. 백무동 매표소를 지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직진하면  한신계곡 코스이고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올라서야 한다.  한 시간 쯤 작은 계곡을 오르면  앞에 약10 m 정도의 바위절벽이 가로막는다.  하동지방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해서 하동바위라고 부르는 곳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참샘에 이르는데 여기에서 제석단이나 장터목까지는 5 km가 넘는 능선길이고 도중에 식수가 없으므로 참샘에서 식수를 준비한다. 참샘-소지봉의 급경사 길을 지나면 제석단까지 능선길을 계속 오르게 된다. 이 하동바위 코스는 백무동 등반객의 거의 대부분이 오르고 특히 연휴나 휴가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려  계속 줄을 잇기 때문에  체증 문제가 대두될 정도다. 또 겨울철이나 비가 올 때 길이 미끄럽고 모난 돌도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백무동(白武洞)은 지리산의 북쪽 관문이다. 이 곳에서 자어목을 거쳐 천왕봉으로 오르는 지름길이 열려 있고, 세석고원으로 곧장 연결되는 한신계곡 코스도 열려있다.
10년 전의 백무동은 산골 오지로 산판도로가 겨우 통행로로 어려우 구실을 했다. 그러나 현재는 인월∼산내∼마천∼백무동이 2차선 포장도로로 단장돼 있어 차량이 홍수처럼 몰려들 때가 많다.
백무동은 원래 100명의 무당이 거쳐했다고 하여 백무동(白巫洞)으로 부린 때도 있었다. 또 안개가 뒤덮고 있다고 하여 백무동(白霧洞)으로 일컫기도 했다. 현재는 백무동(白武洞)으로 쓰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이다.
백무동과 무당 관련설은 현재에도 이 마을 입구의 굴바우다에 치성객이 들꿇고 있는 사실에서 실감이 된다. 백무동의 '무당 출구설'도 전해오는 이야기의 하나이다.
지리산의 산신인 여신 성모(聖母)가 천왕봉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그 성모가 남자를 끌어뜰여 100명의 딸(일설에는 8명)을 낳아 세상에 내려 보냈는데, 100명의 무당들이 8도로 퍼져나간 출구가 백무동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전설은 백무동에 항상 100명의 무당이 상주하면서 천왕봉의 성모여신을 모셨다고 한다. 여기서 성모여신은 신라시대에 남악사에 모시던 선도성모나, 고려 왕건의 어머니 위숙황후를 산신으로 모셨다는 천왕봉 성모사의 성모와는 시대 차이도 있고, 또 근원도 다르다.지리산신 성모여신은 그 이전부터 민중들에 의해 맥을 이어오던 성모신안에 근거한 것이다.
백무동은 지금도 작은 마을이다.

장터목 구산장에서 중산리 쪽으로 20m 가량 내려가면 산희(山姬)샘이 있다. 원래의 이름인 장터목샘 대신 산희샘이란 별칭을 얻은 데는 그만한 사연이 있다.
구례의 지리산산악회가 지리산 종주산행에 나설때 대원 안기호(安琦浩)의 부인이 출산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아들을 기대하고 미리 산이란 이름을 정해 놓았다. 그러나 그의 부인은 딸을 낳았다고 했다. 안기호는 딸의 이름을 원래 정했떤 산(山)에다 희(姬)자를 덧붙여 산희(山姬)로 정했다. 이를 기념하여 지리산산악회원들이 장터목샘을 산희샘으로 불렀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지리산산악히가 제작한 등산지도가 배포되면서 장터목샘이 산희샘으로 이름이 바뀐 채 굳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산희샘이란 이름 이전에 장터목샘이란 원래의 이름이 있었따. 원래의 이름을 되살리는 것이 마땅하겠다.
장터목에서 반대로 백무동 방향으로 하산할 경우 2개의 코스가 있다. 하동바위 코스와 별도로 한신지계곡 코스가 있다. 한신지계곡 코스는 이름 그대로 장터목에서 한신지계곡을 따라 가내소폭포에 닿은 뒤 한신계곡 본류를 따라 백무동에 닿는 길이다.
이 지계곡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선경들을 옥구슬처럼 꿰고 있어 아주 이상적인 등산로로 얘기 되었으나, 현재는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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