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산행지설명/전라도

가학산..전남해남

다우리산사랑 2008. 8. 27. 17:17

 

 


•  전남 해남군 계곡면 강절리,영암군 학산면 학계리,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가학산(加鶴山 577m)은 별매산(465m)에서 흑석산(黑石山 650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우뚝 솟아 있는 산으로 가학산의 정상부는 거대한 돔형의 바위 봉으로 되어 있어 해발에 비해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다. 가학산 정상은 평평하고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나 양쪽이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주의해야 하는 곳이다.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월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두륜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가학산 주능선은 온통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로 이외 탈출로가 많지 않은 산이다.

별매산은 정상보다는 남동릉 상의 암봉과 암릉의 풍광이 뛰어나다. 밤 하늘의 별 같은 형상이라는 의미에서 지어진 '별뫼' 역시 이 암봉과 암릉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산행기점인 제전 마을에서 바라보는 별뫼산 암봉은 자연미도 빼어나지만, 그와 더불어 월출산을 위시해 강진 해남 일원의 산봉이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조망이 뛰어나다.

별매산 정상에서 가학산 정상에 이르기까지는 무명봉 두 개에 이어 암릉을 넘어서야 한다. 무명봉 두 개를 넘어설 때까지는 우거진 잡목이 성가시게 하지만, 마지막 암릉 구간에 들어서면서 자연성벽 같은 남동 사면과 돔형의 가학산 정상이 가슴 벅차게 한다.

가학산 정상은 마치 월악산 영봉을 보는 듯 웅장하고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흑석산에서 가학산(577m), 별매산(465m)으로 이어진 능선은 영암 월출산의 여세가 남서로 뻗으며 솟구쳐놓은 산줄기로 기암들이 서로 업치고 덥친 모양새가 멀리서 볼 때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별매산이라 부른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 높은 난의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원래 가학산이라 불리워졌던 흑석산(650.3m)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서부터 처음으로 표기되었다.

가학이라는 의미는 마치 산세를 나르는 학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며,또한 능선 을 타게되면 마치 한 마리의 학이 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도 한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된 듯하다.

비가 온후 흑석산을 보면 정말 검게 보인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 름다운 철쭉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또한 이 산은 기품 높은 난의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5월 철죽꽃밭은 가리재에서부터 시작된다. 특히 신록과 어우러져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능선 구간이다. 흑석산은 철쭉 명산으로도 꼽힌다.

서쪽으로 두억봉(529m)과 이어진 흑석산은 남해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도 거뜬히 막아낼 수 있을 만큼 힘차고 당당한 형상으로 솟아 있는 가운데 5월이면 산등성이는 철죽꽃으로 발갛게 물든다. 정상인 깃대봉 서쪽의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은 특히 철쭉 군락지로 이름높다.

해남군은 매년 5월 초면 이 일대에서 철쭉제를 열고 있다. 철쭉은 두억봉을 넘어서 서쪽능선에 까지 이어져 있으나 가리재에서 바람재까지 피는 군락지 처럼 많지는 않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하여 길이 희미하므로 두억봉을 오르기에는 길을 헤치고 나가기가 어렵다.

두억봉에서 서쪽으로 늘어진 날등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사람이 다니지 않은 탓에 나무와 잡목을 헤치고 나가기란 보통 힘이 드는곳이 아니다. 두억봉에서 희미하지만 남능을 타고 자연휴양림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해야 한다. 흑선산이나 두억봉이나 대등에 올라서서 저멀리 펼처지는 서해바다를 바라보고 간척지를 내려다 볼수있으므로 마음이 확트인다.

전남 최고의 명산인 월출산이 우뚝하고 남쪽의 두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맑은 날이면 영암의 너른 벌판을 적셔주는 영산호와 탐진강,그리고 남해바다의 은빛 실루엣이 대단한 볼거리다.

산행은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제전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별매산에 오른 뒤 465m봉~민재~가학산~가래재~흑석산(깃대봉)~바람재~595m봉~가리재~학계골을 거쳐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마을로 내려서는 경로를 코스로 잡았다. 걷는 시간만 4시간 30분쯤 걸리고 휴식시간을 포함해 5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산행코스
• 강진군 성전면 월평리 제전마을→별매산→465m봉→민재→가학산→가래재→흑석산(깃대봉)→바람재→595m봉→가리재→학계골→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광암마을(약 4시간 30분~5시간)
• 제전마을→암봉→별뫼산→465봉→2번국도→테마리조트입구
• 가학산자연휴양림→가리재→바람재→흑석산→가학산자연휴양림
• 가학산자영휴양림→흑석산→가리재→두억봉→가학산자연휴양림
• 장소리→태인 임달유 효자각→흑석산 기도원→학목덜미봉→정상→봉화대터→가리재→가학산자연휴양림 (약 6시간)
• 사촌→널번지→학 오른쪽 날개능선→학목덜미봉→정상→봉화대터→가리재→가학산자연휴양림 (약 6시간)

※ 교통정보
•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해남~독천~목포 간 완행버스를 이용한다. 여수리 마을에서 하차해 3km 들어가면 자연휴양림이다. 해남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독천 경유 목포행 완행버스는 1일 7회(06:50~18:30) 운행한다. 해남교통 전화 061-533-8826.

•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를 때는 목포~영암 독천 노선을 따르고, 광주 방면에서는 영암과 강진 성전을 거쳐 진입하는 게 거리가 짧다.
• 목포 방면에서는 2번 국도를 따르다 독천면 소재지에서 819번 지방도로로 갈아타고 미암면 소재지를 거쳐 여수리 산골 마을 삼거리까지 진입한 다음 좌회전한다. 삼거리에서 휴양림까지는 3km. 강진이나 영암을 거칠 경우, 영암~해남 간 13번 국도를 따르다 계곡면 소재지에서 우회전, 반계리와 덕정리를 거쳐 여수리 산골 마을 삼거리까지 진입한다.

• 흑석산기도원을 기점 삼아 산행하려면 성전면 소재지에서 택시를 이용하는 게 편하다. 군내버스가 하루에 몇 회 운행하지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다. 승용차로 진입할 경우 성전에서 13번 국도 구도로를 따라 해남 방향으로 7km쯤 가다가 흑석산기도원 입구에서 우회전한다. 삼거리에서 기도원까지는 3km 거리. 제전 마을까지도 노선버스가 다니지만 택시로 진입하는 게 시간이나 비용 상 현명하다.

• 성전면 소재지에 숙박업소가 몇 곳 있으나, 그보다는 월출산 천황사지구 일원의 민박·여관이나 해남읍내 일원의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 흑석산 남서쪽 골짜기에 위치한 가학산 자연휴양림에는 산막 11동과 160명 수용 가능한 야영장 및 물놀이 시설이 갖춰 있다. 콘도식 산막에는 전기난방시설에 침구, 취사도구, TV, 냉장고, 샤워장 겸 화장실이 비치돼 있다. 산막 앞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7평형(7동)은 50,000원, 12평형(4동)은 60,000원이다. 야영장은 텐트 2,500원, 오토캠핑 5,000원, 주차료는 중소형 3,000원·대형 5,000원이다. 성수기인 7~8월에 한해 입장료를 받는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300원이다. 휴양림 안에는 매점이 따로 없다. 휴양림 예약 및 문의 전화 061-53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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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꿈꾸는멍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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