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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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암군 영암읍 용흥리,개신리.강진군 작천면 월남리
월출산(月出山 808.7m)은 천황봉(天皇峰)을 중심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소백산맥이 목포 앞 바다로 뻗어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모양을 갖춘 국립공원으로 백제의 왕인박사와 신라말 도선국사의 탄생지이기도 하며,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또한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단아한 모습의 무위사가 있고 서쪽에는 도갑사가 있는데, 도갑사의 해탈문(국보50호), 마애여래좌상 등을 비롯한 많은 문화재가 있다. 월출산의 입구인 도갑사를 지나 5km정도 오르면, 항상 물이 고여 있어 용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기이한 9개 단지 모양의 구정봉에 이르며, 그 아래로 500m쯤 내려가면 국보 144호로 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이 있다.
천황사 코스
2001년 3월 화재로 전소한 천황사지를 지나 구름다리에서 두 가닥으로 나뉜다. 구름다리를 건너지 않고 오른쪽 길로 내려서면 바람폭포를 거쳐 천황봉 북릉으로 연결되고, 구름다리를 거쳐 쇠사다리 구간을 올라서면 매봉(605.5m) 정상과 사자봉(667m), 703m봉 남쪽 사면길을 따르다 통천문을 거쳐 천황봉으로 이어진다.
산행 방향은 바람골 일원의 웅장한 산사를 조망할 수 있는 구름다리 코스로 먼저 올랐다가 구름다리 코스에 비해 경사가 덜한 광암터 - 바람폭포로 하산하는게 일반적인 코스이지만 , 노약자들의 경우는 반대로 잡는게 힘이 덜 든다. 4시간 소요.
유순한 경포대 코스
강진군 월남리 경포대계곡 길은 경관이 가장 뛰어나면서도 유순한 골짜기로 꼽힌다. 다른 계곡에 비해 수량이 풍부해 특히 여름철에 탐방객들이 많이 몰린다. 경포대계곡 길은 매표소에서 약 30분 거리인 합수목에서 두 가닥으로 나뉘어 왼쪽 골짜기는 바람재(구정치)로, 오른쪽 골짜기는 천황봉과 사자봉 사이의 안부로 이어진다.
원점회귀형 산행은 일반적으로 정상 직등로나 다름없는 오른쪽 계곡 길로 천황봉에 올라선 다음 능선길을 따라가다 바람재에서 다시 경포대계곡 길로 내려선다. 4시간 소요. 하산지점을 천황사지로 잡을 때는 바람재로 올라 천황봉과 통천문을 거쳐 구름다리 코스로 내려선다. 바람재 직전 급경사 바위 사면 구간이 있으나 철난간이 설치돼 안전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4시간 소요.
산세 두루 살피는 천황사지↔도갑사 종주 코스
천황사지와 도갑사 두 기점을 잇는 월출산 종주 코스는 바람골 일원의 웅장한 바위계곡과 기암괴봉이 연이어지는 능선, 억새능선, 그리고 고찰을 탐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등산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산행 방향은 취향에 따라 다르다.
다리품을 덜 팔고 싶으면 도갑사에서 천황사지 방향으로 잡고, 조망을 으뜸으로 삼는다면 천황사지 방면에서 시작하는게 일반적이다. 급경사 쇠다리 길은 하산로보다는 등로로 삼는 게 안전하다는 점에서 특히 얼음이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는 겨울철에는 천황사지 방면에서 시작하는 게 바람직하다.
천황매표소에서는 문화재관람료를 받지 않아 공원 입장료만으로 들어설 수 있다. 바람재에서 옛날 여인들이 베를 짜던 곳이라는 얘기가 전하는 베틀굴(금수굴) 들머리나 혹곧이어 나타나는 갈림목에서 북쪽 길을 따르면 평평한 정상 바위에 구멍 아홉 개가 나 있는 기암인 구정봉(九井峰 705m) 정상을 거쳐 월출산 안의 최고 문화재인 마애여래좌상(국보 제144호)에 이른다.
자연휴식년제로 입산이 금지된 무위사 길이 갈라지는 억새밭인 미왕재를 지나면 산길은 능선을 벗어나 홍계골을 거쳐 도갑사계곡으로 이어진다. 종주 산행은 4~5시간 정도면 가능하지만, 산 안의 기암괴봉과 산 밖 영암 강진, 목포 일원을 두루두루 살펴보는 재미를 만끽하려면 한두 시간쯤 더 잡는 게 바람직하다.
월출산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룬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소백산맥이 목포 앞바다로 흘러가다 평지에 돌출된 잔구 형태의 월출산은 천황봉(809m)을 중심으로 산 전체가 수석의 전시장이라 할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왕재 일대는 넓은 억새밭으로 되어 있고 월출 산악회에서 매년 갈대제를 지내는 곳이기도 하다. 월출산의 구름다리도 또 다른 매력을 준다. 이 다리는 지상 120m 높이에 건설된 길이 52m, 폭 0.6m의 한국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 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도갑사(道甲寺)와 무위사(無爲寺)로 내려가는 길목에 펼쳐진 미왕재의 갈대밭은 가을이면 황홀한 절경을 이룬다. 특히 서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풍경은 말로 이루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수와 천황봉에 항상 걸려있는 안개, 가을에는 억새, 겨울에는 설경 등 사시사철 다양하고 독특한 모습을 자랑한다.
※ 산행코스
• 월출산의 가장 대표적인 코스인 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미왕재~도갑사 종주 코스로서 총 6시간 정도 걸린다.
•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까지만 다녀오는 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바람골~주차장 회귀코스(2시간30분)를 선택해도 괜찮다.
• 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바람골~주차장 원점 회귀 코스는 4시간 소요.
• 동백꽃이 좋은 월남리통제소~금릉경포대계곡~바람재 코스는 1시간30분 소요.
• 도갑사~미왕재 코스도 1시간30분 소요. 도갑사는 문화재관람료 2,000원을 받는다. 월출산 국립공원 전화 061-473-5210.
• 천황사 매표소→구름다리→정상→미왕재→도갑사 코스(9km, 6시간)
• 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바람폭포→천황봉→금릉경포대→갈림길→구정봉→향로봉 갈림길→미왕재→도갑사→주차장
• 천황사입구→구름다리→천황봉→갈림길→경포대 입구 (6.8km, 4시간 30분)
• 도갑사→갈대밭→구정봉→천황봉→구름다리→천황사입구 (8.5km, 6시간)
• 도갑사→갈대밭→구정봉→갈림길→경포대 입구 (7.8km 5시간)
• 천황사입구→구름다리→천황봉→갈림길→광암터→바람폭포→천왕사 (약 4시간)
• 천황사입구→구름다리→천황봉→갈림길→경포대 입구 (6.8Km 4시간 30분)
• 천황사 매표소→아스팔트 포장 끝(주차가능, 약 10분)→표지판 삼거리→좌측 구름다리코스(우측은 바람골 코스)→천황사→52m의 구름다리→쇠사다리길→매봉→쇠사다리 내리막→등산로 안내판→통천문→천황봉→남근바위→바람재(우측은 베틀굴과 구정봉길)→주능선→향로봉→미왕재 억새밭→도갑사 계곡길(1시간)→도갑사(8.5km, 4시간)
※ 입산통제 : 춘계 2.15 ~ 5.15 . 추계 11.15 ~ 12.15 일(날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개방등산로 : 천황사↔도갑사 2) 금릉경포대↔바람재 3) 천황사↔천황봉 4) 경포대삼거리↔약수터능선
※ 교통정보
• 서해안고속도로→목포IC→국도 2호선→지방도 819호선(독천)→영암
• 광주-영암 광주→나주→국도13호선(영암, 강진 방면)→영산포→신북→영암
• 목포-영암 국도 2호선→지방도 819호선(독천)→영암
• 호남고속도로→광산IC→국도 13호선(나주, 영암, 강진, 해남 방면)→영산포→신북→영암
• 호남고속도로 광산IC→13번 국도(53km)→송정,나주→영암읍 라이온스탑 앞 삼거리→왼쪽 13번 국도(1km)→오리정 5거리→왼쪽 13번 국도(2.2km, 우회전)→천황사
• 천황사와 도갑사는 영암, 경포대는 강진 성전에서 노선버스가 다닌다.
• 광주종합버스터미널(062-360-8114)에서 영암행은 10분 간격(04:30~22:00·1시간·5000원), 성전행은 15분 간격(04:30~22:00·1시간20분·6300원).
• 영암 시외버스공용정류장(061-473-3355)에서 천황사행 1일 5회(07:10·09:20·10:10·15:20·16:30·850원), 도갑사행은 2회(09:30·16:10·850원). 택시는 천황사 4000원, 도갑사 1만원. • 성전 시외버스정류장(061-432-5900)에서 경포대(무위사 경유)행은 1일 6회(07:00·08:50·10:40·15:15·16:20·17:45·850원).
• 성기동 왕인박사 유적지→819번 지방도→8km→영암읍사무소→3km→천황사
• 천황사쪽의 천황탐방지원센터 주변에 산장식당(061-473-4900), 월출산민박집(061-473-8780), 월출산산악인의집(061-473-3778), 바우식당(061-473-3784), 감나무집민박(061-473-3782), 월출산천황사민박(061-471-3313), 대나무민박(061-473-3971), 남도민박(061-473-5353) 등이 있다.
• 천황지구 바우식당(061-473-3784), 산악인의집(061-473-3778), 음식문화원(061-472-5559) 등 민박을 겸하는 식당 여럿. 월출산관광호텔(061-473-6311)을 이용하면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 영암에는 갈낙탕, 낙지구이, 연포탕, 짱뚱어탕, 한정식 등 음식점이 여럿 있다. 영암군청 문화관광계(전화 061-470-224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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